"내 자산 투자 배분 척척" 50·60대 은퇴자금 몰리는 '로보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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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시장 다음 승부처로 로보어드바이저(RA)가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는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수단으로 투자일임이 허용되지 않아 자문 중심에 머물렀지만 금융위원회가 2024년 12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시장이 열렸다.
50~60대 자금이 로보어드바이저로 유입되며 퇴직연금 경쟁은 단순 적립금 규모를 넘어 디지털 운용 역량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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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글로벌 시장 빠르게 확대, 국내 관련 시스템도 통합 관리 모델로 발전할 필요성"

4일 코스콤에 따르면 2026년 3월 말 기준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운용 금액은 1조2760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1년 전인 2025년 4월 말(9889억6000만원)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자의 성향과 목표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을 조정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수단으로 투자일임이 허용되지 않아 자문 중심에 머물렀지만 금융위원회가 2024년 12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시장이 열렸다.
최근 퇴직연금 DC(확정기여형)와 IRP(개인)형을 중심으로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며 로보어드바이저도 크게 성장했다. DB(확정급여형)는 회사가 운용 책임을 지지만 DC와 IRP는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고 운용 성과를 부담한다. 금융·투자 전문성이 부족한 가입자 입장에서 자동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자산재배분) 기능을 갖춘 일임형 서비스 수요가 크게 나타난 것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은퇴를 앞둔 50~6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 자금이 로보어드바이저로 유입되며 퇴직연금 경쟁은 단순 적립금 규모를 넘어 디지털 운용 역량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6년 4월22일 기준 연령대별 평가금액은 50대가 2조85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비중은 5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위는 60대로 1조5551억원의 평가금액을 기록했으며 비중은 28.4%다. 50~60대가 전체 평가금액의 80%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가입계좌 수 기준으로도 50대가 2만6809좌로 전체의 42.8%를 차지했다. 2위는 40대(1만5818좌), 60대(9955좌)는 3위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가 단순히 젊은 투자자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은퇴 전후 자금을 보유한 중장년층의 연금 운용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가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하는 수단이라기보다 장기 연금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50~60대는 노후자금 규모가 크고 운용 실패에 대한 부담도 큰 세대로 꼽힌다. 직접 종목이나 상품을 고르기보다 알고리즘 기반 포트폴리오와 자동 리밸런싱을 활용해 운용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커질 수 있다.
퇴직연금 시장은 실물이전 이후 사업자 선택권이 넓어지며 본격적인 운용 경쟁에 들어서 로보어드바이저도 연금 시장의 새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상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시장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주요국들은 한국 보다 앞서 연금시장에도 로보어드바이저를 활발히 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퇴직연금 일임서비스가 정착되면 한국의 디지털 퇴직연금 시스템도 단순 자산 배분을 넘어 은퇴 설계를 포함한 통합관리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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