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어쩌나"…티웨이항공, 日·시드니 일부 노선 '운항 중단'

신용현 2026. 5. 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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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트리니티항공)이 인천~나리타와 인천~시드니 노선 일부를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항 축소한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비용 압박이 주요 원인으로, 저비용 항공사(LCC) 업계 전반의 감편 움직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인천~나리타 노선 TW241, 242편(인천 출발 오전 8시35분·나리타 출발 오후 12시5분)을 6월1일부터 26일까지 운항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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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월 일부 노선 감편
"일시적 감편 운항"
업계, 중동 전쟁발 고유가에 노선 감소 이어져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트리니티항공)이 인천~나리타와 인천~시드니 노선 일부를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항 축소한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비용 압박이 주요 원인으로, 저비용 항공사(LCC) 업계 전반의 감편 움직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인천~나리타 노선 TW241, 242편(인천 출발 오전 8시35분·나리타 출발 오후 12시5분)을 6월1일부터 26일까지 운항하지 않는다. 이어 TW243·244편(인천 출발 오전 10시20분·나리타 출발 오후 2시20분)도 6월29일부터 7월16일까지 결항 처리한다.

인천~시드니 노선도 감편 대상에 포함됐다. TW501, 502편은 6월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운항을 중단한다. 8월10일부터 9월12일까지는 매주 월·금요일(출발편)과 화·토요일(도착편)에 비운항이 적용돼 주 2회 감편이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유류할증료 급등에 따라 감편 압박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달 국제선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2016년 현행 체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33단계(갤런당 470센트 이상)가 됐다. 지난달 18단계에서 불과 한 달 만에 15단계나 급등했다. 3월 6단계와 비교하면 27단계 오른 것이다.

문제는 유류할증료를 올려도 실제 연료비 상승분을 절반도 메우기 어렵다는 점이다. 비용 구조상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형 항공사보다 높은 LCC는 유가 충격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어서다. 진에어는 전달에 8개 노선 45편을 감편한 데 이어 이달 들어 14개 노선 131편으로 감편 규모를 세 배 가까이 확대했다. 매출 1조원을 넘기며 외형상 성장세를 이어온 주요 LCC들도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일제히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는 유가 강세가 이어질 경우 단순 감편에 그치지 않고 노선 포트폴리오 자체를 손질하는 항공사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LCC들이 공격적으로 밀어붙여 온 중장거리 노선 전략이 고유가에 발목을 잡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티웨이항공은 일부 기간에 한해 일시적으로 감편 운항하며 추후 스케줄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해당 노선 고객에 개별 연락 중"이라며 "시장 수급 상황과 환경 등을 고려해 스케줄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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