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은 '이상 고온' '건조'…변동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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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은 기후에 있어 큰 변동을 보였다.
강수는 주로 4월 초에 집중됐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해 4월 초엔 잦은 강수, 중순에 이상고온으로 이른 더위, 하순에 건조 경향이 나타나며 한 달 내 변화가 큰 날씨를 보였다"며 "건조한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여전히 산불의 위험이 남아있고 최근 들어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기상청은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감시와 사전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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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4월은 기후에 있어 큰 변동을 보였다. 4월 초에는 잦은 강수가 이어졌다. 중순에는 이상고온이 찾아왔다. 4월 말에는 건조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2026년 4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4월 중순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하면서 4월 전국 평균기온은 13.8℃(역대 3위)로 평년(12.1℃)보다 1.7℃, 지난해(13.1℃)보다 0.7℃ 높았다.
![지난 4월 1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외국인과 시민들이 겉옷을 들거나 허리에 묶은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inews24/20260504160133373uoqq.jpg)
4월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았는데 중순에 기온이 크게 올라 전국 평균기온 15.4℃로 같은 기간보다 두 번째로 높았다. 맑은 날씨에 낮 동안 햇볕이 더해지면서 최고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올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했다. 19일에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는 등 이른 더위가 나타났다.
중순에 고온이 발생한 원인은 양의 북대서양 진동과 관련된 중위도 대기 파동 강화와 남∼동중국해 부근의 대류 억제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의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하게 발달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중순에 크게 올랐던 기온은 하순에 들어서면서 평년 수준으로 낮아졌다.
중순까지 지속했던 양의 북대서양 진동이 음의 북대서양 진동으로 급격하게 전환되는 과정에서 상층 기압계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했던 고기압성 순환은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중앙시베리아 부근의 저기압성 순환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이동해 오면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내렸다.
4월 전국 강수량은 79.7mm로 평년(89.7mm) 대비 84.5% 수준으로 평년과 비슷했다. 지난해(67.3mm)보다는 12.4mm 많았다. 강수일수도 7.9일로 평년(8.4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시기별로 강수 특성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강수는 주로 4월 초에 집중됐다. 중순 이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강수량이 적었다.
4월 초 강수일수는 5.1일로 이틀에 한 번 잦은 비가 내렸다. 두 차례(4일, 9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4월 강수량의 대부분도 상순에 집중(87.6%)됐다.
중순부터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강수량이 적었다. 하순에는 강수량이 1.4mm로 같은 기간 대비 두 번째로 적었다. 상대습도가 53%로 세 번째로 적었다.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는 상대습도가 50% 이하로 평년 대비 10∼20%p 낮아 건조했다.
한편 4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13.6℃로 최근 10년(2017~2026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1위는 2024년 14.3℃였다. 지난해보다 1.6℃ 높았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해 4월 초엔 잦은 강수, 중순에 이상고온으로 이른 더위, 하순에 건조 경향이 나타나며 한 달 내 변화가 큰 날씨를 보였다”며 “건조한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여전히 산불의 위험이 남아있고 최근 들어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기상청은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감시와 사전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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