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쨍쨍했던 지난달…평균기온 4월중 역대 세 번째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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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지난 54년간 4월 평균기온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15.4도로 4월 중순 기온으로는 두 번째로 높았으며 12∼13일, 15일, 18∼19일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13.6도로 최근 10년(2017∼2026년) 중 4월 해수면 온도로는 두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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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순 강수량 1.4㎜ 그쳐…수도권·강원영서 기상가뭄일 최다
![지난달 26일 강릉시 경포해변 백사장에서 한 가족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yonhap/20260504160121129gbpp.jpg)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지난 54년간 4월 평균기온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여름 더위가 극심했던 지난해 4월보다도 기온이 높았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1991∼2020년 평균) 4월 평균기온(12.1도)보다 1.7도나 높은 13.8도로 4월 평균기온으로는 기상 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4월(13.1도)과 비교해도 지난달 기온이 크게 높았다.
4월 평균기온 역대 1위는 2024년(14.9도), 2위는 1998년(14.7도)이다. 종전 3위는 2022년으로 2022년 4월 평균기온은 13.8도로 올해 4월과 같으나 기상기록 순위는 최근에 발생한 것을 상위에 놓는 원칙에 따라 순위가 바뀌었다.
![2026년 4월 일별 기온 추이.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yonhap/20260504160121402oifq.jpg)
지난달 중순 기온이 특히 높았다.
지난달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15.4도로 4월 중순 기온으로는 두 번째로 높았으며 12∼13일, 15일, 18∼19일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달 이른 더위의 이유로 우리나라 상공에 고기압이 발달, '하늘이 맑고 이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이 잦았던 점이 꼽힌다. 2월 하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양의 북대서양 진동'이 지난달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중위도 대기 파동을 강화, 우리나라 상공에 고기압이 발달했다. 중위도 대기 파동이 강화되면 유럽엔 고기압, 그 옆 시베리아에는 저기압, 시베리아 옆 우리나라에는 다시 고기압이 발달한다.
![양의 북대서양 진동.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yonhap/20260504160121598qart.jpg)
남중국해에서 동중국해까지 대류 활동이 억제된 점도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을 발달시키는 데 영향을 줬다.
우리나라 주변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바닷물 온도가 높은 점도 지난달 기온이 높았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13.6도로 최근 10년(2017∼2026년) 중 4월 해수면 온도로는 두 번째로 높았다. 1위는 2024년(14.3도)이다.
3월까지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양열용량(수심 300m 기준)이 평년보다 높았고, 난류의 영향이 작년보다 강하게 이어지면서 동해(4월 해수면 온도 15.1도)와 남해(15.7도)를 중심으로 해수면 온도가 높았다.
'뜨거운 바다'는 기온을 높이는 열원이 된다.
바다가 계속 뜨거우면 올해 남은 날들도 예년보다 더울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물은 비열이 크기에 한 번 뜨거워진 바다는 쉽게 식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79.7㎜로 평년 4월 강수량(89.7㎜)의 84.5% 수준이었다.
비가 내린 날도 7.9일로 평년 4월 강수일(8.4일)과 비슷했다.
지난달 비는 상순에 주로 내렸는데 지난달 상순 강수일은 5.1일로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린 셈이었다. 상순에 내린 비의 양이 지난달 강수량 87.6%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대기 상층 북쪽에 저기압성 순환, 남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자리한 가운데 하층에도 이와 비슷하게 남동쪽에 고기압이 있고 북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는 기압계가 자주 나타나면서 지난달 상순 비가 자주 내렸다.
중순부터는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강수량이 적었다.
특히 지난달 하순 강수량은 1.4㎜에 그쳐, 4월 하순 강수량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비가 적게 내리면서 지난달 하순 상대습도는 53%로 역대 세 번째로 낮았다.
![2026년 4월 일별 강수량 추이.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yonhap/20260504160121786ohkl.jpg)
지난달 강수의 지역별 편차도 컸다.
지난달 수도권과 강원영서 기상가뭄 발생일은 14.4일과 15.7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으나 남부지방은 기상가뭄이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가뭄은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표준강수지수가 -1 이하인 경우로 통상 강수량이 평년의 65% 이하면 표준강수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진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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