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본점 중구청장 선거 핫이슈…류규하 '민관 합작' 대 오영준 ‘공공기관’

이혜림 기자 2026. 5. 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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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본점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오영준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대구백화점 본점 일대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을 집적해 도심형 중심업무지구(CBD)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앞서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대구 중구청장 출마예정자)은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를 포함한 '내륙금융 공공기관 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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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본점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류규하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대구 도심 공동화의 상징으로 방치된 대구백화점 본점을 민관합작(PPP) 방식으로 되살리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폐점 4년 10개월째인 본점을 매입해 복합문화상업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성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25년 3분기 23.3%로, 1년 전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12.47%)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상인회도 대구시에 직접 인수를 요구하는 등 공공 개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류 후보는 KAMCO 위탁개발을 참고해 민간투자와 공공재원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다. 저층부는 청년상가, 중층부는 행정·문화시설, 고층부는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는 구상이다.

또 '동성로 르네상스 2.0'을 통해 관광특구 국비를 활용, 한류 체험존·야간경관·공연 등을 확대하고 빈 점포 지원과 디지털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약 1천200억 원 규모로, 대구백화점 본점 매입 및 리모델링 800억 원, 동성로 르네상스 2.0 프로젝트 300억 원, 관광루트 조성 100억 원으로 구성된다. 재원은 관광특구 국비, 대구시 매칭펀드, 민간투자, 전용 기금 조성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영준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대구백화점 본점 일대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을 집적해 도심형 중심업무지구(CBD)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앞서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대구 중구청장 출마예정자)은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를 포함한 '내륙금융 공공기관 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오 부대변인은 기업은행 단독 이전을 넘어 한국투자공사(KIC),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금융·투자·무역 공공기관을 중구 도심에 집적해 내륙 금융 중심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방침과 관련해 "기관을 개별 이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집적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접근해야 한다"며 "중구를 금융기관 집적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경 1~3㎞ 내에 도시철도 3개 노선과 고속·광역철도 접근이 가능한 교통망까지 갖춰져 있어 공공기관 집적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오 부대변인은 "대구백화점 본점을 매입하는 것은 막대한 세금 투입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세수를 확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혜림·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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