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생활 인구 근거지가 양산”

김태권 2026. 5. 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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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인구 분석 서비스 시작
인구 유입보다 유출 더 많아
양산12경중 으뜸은 통도사
양산시가 최근 구축한 생활 인구 분석 서비스

부산에서 양산으로 유입되는 생활 인구가 3월 한 달 201만 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양산에서 부산으로 유출되는 생활 인구는 같은 달 기준 198만 명이어서 부산 사람들이 생활 근거지를 양산으로 삼는 경우가 반대의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산 12경 중 가장 방문자가 많은 곳은 통도사로 한 달 15만 명이 방문했다.

다만, 같은 시기 하루 평균 양산시 생활 인구는 34만 9205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36만 1230명보다 1만 2025명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양산을 기반으로 인근 김해나 울산 등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아, 양산의 주거 환경이 원만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산시는 SKT 모바일 사용자 기반 유동 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시 생활 인구 분석 서비스’를 구축한 뒤 시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생활 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와 외국인 등록 인구 외에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인구를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도시 활동 인구 지표를 말한다.

주민등록 인구와 통근·통학·관광 등으로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 인구와 외국인 등록·국내거소신고자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의 공식 생활 인구 통계와는 구별된다.

양산시는 생활 인구 분석 서비스를 통해 시간대와 요일별 생활 인구 규모를 비롯해 행정동별 인구 분포, 연령대와 성별 특성, 주요 지역(양산 12경) 방문 현황 등 다양한 인구 흐름 정보를 홈페이지에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같은 달 다른 지역에서 양산으로 유입된 생활 인구는 총 324만 7645명이며, 이 중 부산 201만 8127명(62.1%)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 45만 2095명(13.9%), 울산 34만 9842명(10.78%)으로 조사돼 부울경이 86.8%를 차지했다. 경기도와 서울도 각각 8만 7063명(2.68%)과 5만 4833명(1,69%)이다.

반면 양산에서 다른 지역으로 유출된 생활 인구는 390만 3355명으로 유입된 생활 인구보다 65만 5710명이 더 많았다. 부산이 198만 7634명(50.9%)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 63만 8871명(16.4%), 경남 57만 8949명(14.8%)으로 나타나 부울경이 82.1%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도도 각각 10만 7926명(2.76%)과 10만 5521명(2.70%)이다.

하루 평균 양산12경을 찾은 방문객은 35만 6464명으로 집계됐다. 통도사가 15만 8347명(44.4%)으로 가장 많았고, 황산공원 9만 7548명(27.4%), 배내골 26563명(6.6%), 양산타워 1만 6998명(4.77%) 등으로 나타났다.

통도사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부산 5만 127명(39.1%)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3만 7478명(23.7%), 울산 2만 9309명(18.5%)으로 부울경 지역이 전체 방문객의 74%를 차지했다. 경기와 서울도 각각 6537명(4.1%)과 5732명(3.6%)이 찾았다.

황산공원은 경남 5만 631명(52.0%), 부산 3만 4532명(35.4%), 울산 2347명(2.4%)으로 전체 방문객의 90%를 차지했다.

양산 지역 6개 재래시장을 찾은 하루 평균 생활 인구는 8524명으로 파악됐다. 지역 최대 재래시장인 남부시장이 3014명(35.4%)으로 가장 많았고, 덕계상설시장 1986명(23.3%), 서창시장 1134명(13.3%), 북부시장 1029명(12.1%) 순이었다.

지하철 주변을 찾은 하루 평균 생활 인구는 4595명으로 조사됐다. 양산역이 2778명(60.5%)으로 가장 많았고, 남양산역 608명(13.2%), 호포역 504명(10.9%), 증산역 421명(9.2%), 부산대양산캠퍼스역 284명(6.2%)으로 나왔다.

양산시는 생활 인구 분석 서비스를 통해 도시 활동 인구 흐름을 정밀 분석해 이를 교통과 관광, 도시계획 등 주요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동네 생활 인구 변화와 지역별 인구 분포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인구 흐름과 생활권 특성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