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농축 15년 동결’ 등 3단계 계획 제안”…트럼프 “수용 불가”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측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협상안을 교환 중입니다.
이란이 미국 측 종전안에 대한 수정안을 다시 보냈는데 이란이 핵농축을 최대 15년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9개 항 종전안에 대해 이란은 14개 항으로 구성된 수정안을 역제시했습니다.
미군 철수와 전쟁 피해 배상금을 지급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통제권을 인정하란 요구도 포함됐습니다.
최대 관건인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함과 관련해 로이터 등 외신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선 재개'하고, 핵 협상은 종전 합의 뒤로 미루자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핵과 관련한 내용이, 별도 계획 형태로 담겼다는 이스라엘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14개 항 짜리 수정안 외에 '종전을 위한 3단계 계획'이 미국 측에 전달됐다고 전했습니다.
채널 12에 따르면 이란은 1단계 계획으로는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의 단계적 해제와 이란 주변 해역에서의 미군 철수를 제안했습니다.
2단계로는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을 최대 15년으로 늘리겠다는 제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단 기간이 끝난 뒤에도 우라늄 농축 수준을 60%에서 3.6%로 대폭 낮춰 재개하는 안도 포함됐습니다.
1차 협상 땐 미국의 20년 제안에 이란이 5년을 역제안하며 회담 결렬로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요구만큼은 아니지만, 이란이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상 봉쇄 해제와 미군 철수가 담긴 1단계 계획부터 미국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 협상안을 검토해 봤지만,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은 미국으로부터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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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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