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협상 기대·경계감 섞여있지만…방산주, 실적 기반 상승세 ‘견조’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6. 5. 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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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와 경계감이 뒤섞이며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방산주가 수출 증가 등의 실적 전망에 상승세를 보인다.

다만 방산주는 수출 수주 계약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고 대내외 정치·외교적 변수도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수출 수주 증가 등으로 업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업종 특성상 수출 수주 계약은 시기나 규모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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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 수주 실적 등 긍정적 전망
“수출 계약 시기 예상 어렵기도”
미국과 유럽의 방위비 지출 확대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지난 4월 2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함정이 한 화물선에 접근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와 경계감이 뒤섞이며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방산주가 수출 증가 등의 실적 전망에 상승세를 보인다. 다만 방산주는 수출 수주 계약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고 대내외 정치·외교적 변수도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현대로템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30일 신고가 28만2000원을 쓴 뒤 소폭 하락, 4일 오후 2시 20분 기준 26만8500원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4만5000원(3.18%) 오른 146만3000원을 보이고 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3000원(0.32%) 오른 9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도 전일 대비 1만400원(6.04%) 오른 17만9200원을 보인다.

방산주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교전 상황뿐만 아니라 실적에 기반해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수출 수주 증가 등으로 업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LS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올해 글로벌 방위비 증가율은 다시 높은 한 자릿수 성장세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증권은 미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미국과 중동의 방위비 지출이 확대될 것으로 짚었다. 미국 방위비는 올해는 17%, 내년은 44% 증가를 예상했다. 특히 올해 초 발생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전비 지출과 탄약 재비축 소요, 그리고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군 현대화 가속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봤다.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미군 전투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연합뉴스]
유럽의 방위비 지출도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이후 1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단순한 단기적 대응을 넘어선 지속적인 국방 역량 강화 흐름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또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II는 중동을 중심으로 한 신규 수요와 기존 도입국들의 추가 발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봤다. 지대공 유도무기(L-SAM)의 수출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LS증권은 주요 방산 5곳의 합산 수주잔고는 2020년 26조에서 지난해 100조원으로 5년만에 약 4배 증가했다고 짚었다. 수주잔고는 향후 수년간의 매출과 이익을 선제적으로 담보하는 가시성 높은 실적 버퍼로,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이 일회성 특수가 아닌 구조적 성장임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다만 업종 특성상 수출 수주 계약은 시기나 규모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봤다. 또 정치·외교적 변수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성사 여부도 단정 짓기 어렵다고 짚었다.

유안타증권도 (중동) 사태가 일단락되더라도 방산주의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불씨가 상존하고 있고 전력 보충을 위한 재고 확보·신규 수요 등이 예상돼서다. 또 올해 한국 방산의 실적 및 수주는 뚜렷한 상저하고를 예상, 대부분의 양산 인도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됐다고 짚었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방산 업종은 긴급 소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K-방산의 강점이 부각되는 환경이 마련되는 중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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