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호르무즈 모든 통항, 軍조율 없이 불가"…美구상 일축

최종일 선임기자 2026. 5. 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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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군사작전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알안비야 사령부의 알리 압둘라히 알리아바디 사령관이 4일 성명을 내고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안전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은 이란 군과의 조율 하에 이뤄진다"고 입장을 냈다.

이란의 준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알리아바디 사령관은 이어 "우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지키고 강력하게 관리하고 있다. 모든 상선과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에 주둔한 이란 군과의 조율 없는 그 어떠한 통행 시도도 자제할 것을 선포한다"며 "이를 어길 시 그들의 안전은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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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통합사령관 "이란군과 조율없는 통행 시도, 안전 보장 안돼"
호르무즈 해협 이미지. 2026.03.2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군 군사작전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알안비야 사령부의 알리 압둘라히 알리아바디 사령관이 4일 성명을 내고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안전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은 이란 군과의 조율 하에 이뤄진다"고 입장을 냈다.

이란의 준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알리아바디 사령관은 이어 "우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지키고 강력하게 관리하고 있다. 모든 상선과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에 주둔한 이란 군과의 조율 없는 그 어떠한 통행 시도도 자제할 것을 선포한다"며 "이를 어길 시 그들의 안전은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거나 진입하려는 모든 외국 무장 세력, 특히 침략자 미군은 공격 대상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사악한 미국의 지지자들은 돌이킬 수 없는 후회에 직면하지 않도록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며 "현재의 상황을 뒤흔들려는 미국의 침략적 행위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해당 해역 내 선박들의 안보를 위협하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동 분쟁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자국 선박들을 풀어줄 수 있는지 문의해 왔다"며 "우린 이들 국가 선박이 안전하게 해협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자유 프로젝트(Project Freedom)'로 명명하고 "중동 시간 기준 월요일 아침(한국시간 4일 낮~오후쯤)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핵심 국제무역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하려는 상선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 이번 작전이 군함을 이용한 호송이 아니라 각국 정부와 보험사, 해운사들이 해협 통과 선박 운항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라고 전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 해군함이 상선들을 반드시 호위하는 게 아니라, 필요시 대응할 수 있도록 인근에 배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해군 고위 장교 출신인 하란 울먼 킬로웬그룹 의장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프로젝트는 해협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오직 이란이 반대하지 않을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협상의 서막이고, 이란이 걸프 해역을 지나는 선박 통항을 수동적으로 허용한다면 이는 매우 좋은 첫 단계"라면서도 "이란이 미군 군함이 이런 활동을 하도록 허용할까"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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