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못 먹다 보니까, 염증이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하려면…” KIA 김태군이 한 달이나 쉬어야 했던 이유, 남모를 고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약을 못 먹다 보니까…”
KIA 타이거즈 ‘테토남 포수’ 김태군(37)은 4월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2일 광주 KT 위즈전서 1군에 복귀하기까지 약 1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다. 어깨통증이 심하지 않았는데 어째서 1개월이나 쉬어야 했을까.

알고 보니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김태군은 2일 KT전을 마치고 “약을 못 먹다 보니까…염증이 자연스럽게 없어지게끔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고, 단순 염증이었다. 다른 선수였으면 약 먹고 버티면 되는데 내가 약을 못 먹다 보니까 시간이 좀 걸렸다”라고 했다.
프로스포츠 선수는 약을 먹는데 신중해야 한다. 도핑 검사를 불규칙적으로 받는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금지하는 성분이 있으면 낭패다. 때문에 야구 선수들의 경우 철저히 트레이닝 파트 직원들의 안내를 받고 약 처방을 받는다.
김태군의 경우 여기서 한 단계 더 엄격하다고 보면 된다. 아예 모든 약을 못 먹는다. 알러지 때문이다. 약을 복용하면 알러지가 발생해서 아예 약을 먹지 않는다는 게 본인의 설명이다. 즉, 김태군은 다른 선수들보다 건강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하필 가장 힘든 포지션인 포수다.
김태군은 결장하는 동안 TV로 1군 경기를 꾸준히 체크했다. 그는 “다 보고 있었다. 지난주부터 제대로 훈련을 해서, 나도 기회만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죠, 오늘 긴장 많이 했습니다. 오랜만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것이고, 내 위치에서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주춤한 에이스 제임스 네일에게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김태군을 붙이기 위해 2일에 콜업한 측면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네일은 3일 광주 KT전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김태군도 네일, 전력분석팀, 코칭스태프 등과 치열한 연구를 할듯하다.
개인적인 준비도 철저히 했다. 김태군은 “2군에서 코치님들과 최대한 중심에 많이 맞출 수 있는 베팅을 하자고 했다. 내 타석에서 너무 많은 걸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시더라. 중심에 맞추는 쪽으로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후배들에게 올바른 태도로 귀감이 되는, 무서운 선배이지만 모범이 되는 선배로도 유명하다. 김태군은 “내가 뭐 한 것은 없다. 튀는 행동을 안 하려고 했다. 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주고 싶고, 그게 전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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