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중앙서 실수하기보다는…부산은 전재수에 맡겼으면 좋겠다"

류선지 2026. 5. 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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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된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24일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는 4일 영남권 선거 전략과 관련해 "부산 같은 경우 제가 파악한 여론은 '전재수 후보한테 맡겨 놨으면 좋겠다'라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2박 3일 일정으로 영남권을 찾은 정청래 대표의 행보에 대해 "중앙에서 가서 실수하기보다는 위에서 그냥 지원해 주겠다는 것이 좋을 거라고 보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가 전날 부산 구포시장 지원 유세 중 초등학생에게 하정우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를 '오빠'라고 부르라고 해 논란이 돼 사과한 바 있다.

송 후보는 "아무래도 유튜브나 이런 게 24시간 계속 따라붙으면서 일부만 딱 뽑아내면 실수를 할 수가 있다"라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평도 좋고, 해수부 장관(을 하다가) 왔고 또 해양 수도 부산에 대한 비전을 확실히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송 후보는 부산 선거 판세에 관해서는 "전망은 좋지만, 마지막까지 긴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제22대 총선 당시 부산 지역 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선거) 일주일 전에 '싹쓸이할 거다', '180석이 넘어갈 거다' 이런 발언이 나오다 보니 완전히 견제 심리로 확 뭉쳤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보수 세력들이 장동혁의 행태나 이런 걸 보고 '그냥 투표 안 해 버리련다' 이러고 있는데 우리가 실수하면 그걸 계기로 확 뭉칠 수가 있다"며 "마지막까지 관리를 잘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부산 북구갑 선거에 대해서도 "(하 전 수석은) 그러면서 다듬어지는 것"이라며 "(보수 후보들의 경우) 박민식 전 의원 쪽에서는 줄 수 있는 게 있지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