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중회담 예정대로"…이란원유 구매 '신경전'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베이징 공항에서 미군 수송기가 포착됐습니다.
방중 준비가 본격화됐다는 신호인데, 미국이 중국과 이란의 에너지 거래 문제를 의제로 끌어올리면서 회담 분위기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 공항에 착륙하는 미 공군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Ⅲ.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과 경호 장비 등을 사전 반입할 때 투입됐던 기종입니다.
계류장에서 하역 준비 모습이 포착되면서, 미국이 방중 준비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연기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4일 폭스TV)> "(우리가 여전히 이란과 전쟁 중이라면, 대통령이 그 회담 일정을 다시 조정하려 할까요? ) 제가 아는 한, 대통령은 그 일정을 다시 조정하려 하지 않을 겁니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의 화상회의에서도 중국과 이란의 관계를 계속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에너지 구매로 이란에 자금을 대고 있다고 직접 언급했는데, 이 문제를 정상회담 의제로 끌어올린 겁니다.
실제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망을 정조준해 제재하자 중국은 이를 부당한 역외 적용으로 규정하고, 해당 기업들에 미준수를 지시했습니다.
푸충 유엔주재 중국대사도 중국 선박과 기업 제재가 불공정하다며, 호르무즈 해협 사태가 미중 정상회담 의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푸충 / 유엔주재 중국대사> "제가 여기 뉴욕에서 아는 바로는, 양측은 이번 역사적 방문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방문이 실제로 성사되기를 바랍니다."
양국이 회담 준비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미중 관계 전반과 공급망 문제뿐 아니라 이란 전쟁까지 더해지면서 협상 분위기는 더 무거워졌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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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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