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4강' 신상문, "짭제, 전성기 이제동 느낌"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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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세월이 걸렸다.
프로리그 팀의 간판 선수였음에도 개인리그와는 유독 연이 없었던 '미러클 보이' 신상문의 4티어의 기적을 보여주며 20년만에 생애 첫 개인리그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상문은 지난 4월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ASL 시즌21 8강 윤수철과의 경기에서 현역시절부터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쉴새없는 견제와 상대를 기만하는 영리한 두뇌플레이로 3-0 완승을 거두면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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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20년의 세월이 걸렸다. 프로리그 팀의 간판 선수였음에도 개인리그와는 유독 연이 없었던 '미러클 보이' 신상문의 4티어의 기적을 보여주며 20년만에 생애 첫 개인리그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상문은 지난 4월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ASL 시즌21 8강 윤수철과의 경기에서 현역시절부터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쉴새없는 견제와 상대를 기만하는 영리한 두뇌플레이로 3-0 완승을 거두면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신상문은 지난 ASL 시즌 16 이후 5시즌 만에 본선에 올라온 ASL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연달아 경신하는 쾌거를 이룩하며 당당하게 시드권이 주어지는 4강 진출을 해냈다. 현역시절을 포함해 개인리그 최고 성적을 경신하게 됐다. 기존 기록은 2008년 바투 스타리그 08-09 8강, 2009년 박카스 스타리그 2009 8강, 2011년 ABC마트 MSL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신상문이 "막상 3-0으로 이기고 나니 얼떨떨하다. 경기 전부터 승리를 예상했지만 실제로 결과가 나오자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4강 진출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연습 과정과는 다른 전략적 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연습에서는 승률이 좋지 않아 불안했지만, 경기 당일이었던 아침 샤워를 하다가 전략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격적으로 나가는 대신 상대의 움직임을 보며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이 변화가 잘 맞아떨어져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신상문은 상대가 조급해하는 점을 노려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원래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었으나, 상대가 자신의 전략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을 보고 즉석에서 전략을 수정했다. "팩토리 하나를 더 늘리는 대신, 유닛만 최대한 보존하면서 다음을 준비했다"며, 위기 상황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신상문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최근 메타와 맞아떨어진 점도 좋은 성적의 비결로 꼽았다. "예전에는 하던 플레이가 트렌드와 달랐지만, 요즘은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 따라하는 느낌이다.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전략이 이제야 빛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무대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이유에 대해 "집에서 연습할 때보다 방송에서 경기를 하면 상대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내가 더 빨라지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4강 진출에 대해 신상문은 "현역 시절에도 4강에 오를 기회가 많았지만, 자만심과 상위 라운드에 대한 부담으로 무너진 적이 많았다. 이번에는 한 단계씩 집중하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3년 주기설에 대해 "한 번 올라가면 오랫동안 못 올라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4강 상대인 '짭제'에 대해서는 "저번 시즌 우승자이기도 하고 워낙 잘하는 선수라 쉽지 않을 것. 예전 전성기 시절 이제동의 느낌"이라면서도, "경험을 살려 심리전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저그전에서 자신만의 투스타 전략을 심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심리전이나 다양한 전략을 통해 상대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신상문은 "결승 진출을 상상해보기도 하지만, 허상에 빠지지 않고 4강에 집중하겠다. 연습 과정부터 결과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7전제라 쉽지 않겠지만,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가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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