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 북갑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李 공소취소시 탄핵"

김일창 기자 홍윤 기자 2026. 5. 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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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 북갑의 생활을 다음 단계로 퀀텀 점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박민식·이영풍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후보로 선출될 시 한 전 대표와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과 모든 지지자들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며 "민주당에 지더라도 한동훈만은 막겠다는 그 정신 상태를 문제 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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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 불 싸지르고 목숨 걸고 왔다…정청래 '오빠' 발언 용납 못해"
"전재수 북갑 위해 뭘 했나"…野 단일화 거부에 "저만 막겠단 정신 문제"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2026.5.4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김일창 홍윤 기자 =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 북갑의 생활을 다음 단계로 퀀텀 점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북구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퇴로를 불사르고 목숨을 걸고 이곳에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한 전 대표는 출마 선언 이후 이곳에서 20여일을 보냈다.

그는 "주민들은 처음에 저에게 '진짜 오는 게 맞냐', '왜 이렇게 자주 오냐', '밥은 먹고 다니냐' 하시더니 이제는 '이런 걸 바꿔보라'고 말씀하신다"라며 "이제 저에게 '너 여기 정말 끝까지 있을 것이냐'라고 묻는 분들은 안 계실 것 같다"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번 보선의 의미에 대해 "제가 승리하는 것이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는 보수가 재건되는 것"이라며 "보수가 모습을 잃고, 일탈해 온 장동혁 당권파의, 국민의힘의 일탈을 정상화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국민의힘 친한계(친한동훈계) 대표 의원인 한지아 의원과 김경진 전 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 전 대표는 '지역 연고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과거에 여기에서 정치했던 정치인들이 무엇을 이뤄냈느냐"라며 전재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민주당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선 "하 후보가 항만에서의 피지컬AI나 항만 시스템 등을 이야기하는데 부산 북구에 항만이 있느냐. 북구에 피지컬AI를 도입하면 부산에 있는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 주말 부산 북갑 보궐선거 지원 유세 중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하 후보를 '오빠'라고 부르게 한 것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는 말이고 그 이후 민주당 대응은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박민식·이영풍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후보로 선출될 시 한 전 대표와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과 모든 지지자들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며 "민주당에 지더라도 한동훈만은 막겠다는 그 정신 상태를 문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 그는 "이 대통령은 오늘 '여당이 알아서 해라'라고 말했는데 이건 마피아 두목이 누구 죽이겠다는 행동대장들한테 '잘해봐라'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공소 취소시키면 탄핵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하 후보와 접전으로 나온 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제가 일희일비하거나 품평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며 "이렇게 시민을 늘 뵙고 또 뵙고 하겠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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