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까리 할라믄 공무원 해야제”…김문수 공직폄하 발언 논란

송민섭 기자(song.minsub@mk.co.kr) 2026. 5. 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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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행사 발언영상 온라인 확산
공무원조직 비하 논란에 노조반발
金 “부적절 비속어 사용 사과한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공무원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행사장에서 한 발언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일 순천 낙안지역 오이원예영농조합법인의 ‘오이데이’ 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따까리 할라믄 공무원을 해야제”라고 발언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약 5초 분량의 영상은 지역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따까리’는 통상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속어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공무원 조직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순천시 공무원노조 내부 게시판에는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게시됐으며, 일부 시민들도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공무원을 정치권의 하급 조직처럼 인식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무원의 상명하복 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비속어를 사용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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