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출연자, 학폭 가해자 지목 당하자…"사실 무근" [전문]

김소연 2026. 5. 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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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한 A씨가 변호사 B씨가 폭로한 학교폭력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4일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허위 사실을 바로잡고자 말씀드린다"며 "특정 개인이 현재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며, 저는 해당 사건들과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저와 제 주변 사람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B씨가 주장한 내용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A씨는 "제 3자에 의한 "배드민턴 채로 머리 가격, 압정을 의자에 깔아놓기, 사물함에 본드를 칠한 행동 등"에 가담 및 방조한 적이 없고, 중학생 때 (B씨가 언급한 학폭 주동자) C씨와 교제한 사실이 없다"며 "그런 사람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더불어 "고백공격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 어린 나이에 제가 케이크를 가지고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무릎 꿇고 고백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저는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고, 고백을 아무한테나 함부로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해당 논리는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닌, 상대방은 기억을 못 할 것이라고 프레이밍을 구성해서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며 "증거가 미약할지라도 일관된 주장과 이에 동조할 수 있는 사람을 동원한다면 일방적 주장이 사실처럼 될 수도 있는 취약점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이에 기반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바가 제가 과거에 한 행동들이라면 인정하고 사죄드리는 게 맞으나,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 일방적 주장들을 열거하면서, '그 주장의 끝은 일관되게 로펌 홍보로 맺어지는 것'에 대해 특히 유감"이라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음해하는 것에 대한 사과를 요청드리며 추후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산을 자제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B씨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A씨의 실명과 SNS 계정을 공개하며 "난 '솔로지옥'이 방영되는 동안 지옥에 살았다"며 출연자 중 한 명에게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했고 방영 당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B씨는 자신이 학창 시절 일진들에게 학폭을 당했고, A씨는 그 무리 중 괴롭힘을 주도했던 학생의 남자친구였다고 주장하며 "네 여자친구가 애들 시켜서 배드민턴 채 갖고 내 머리로 배드민턴을 치고 나 쉬는 시간 화장실 다녀올 동안 내 의자에 압정 깔아놓고 사물함 못 열게 자물쇠에 강력본드 바르고 그랬던 거 아냐"며 "일진이었던 B 너도 재밌어 했던 거 알지?"라고 적었다. 

이후 A씨 측으로부터 "일면식도 없다는 연락이 왔다"며 "당연하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기억하겠나. 피해자만 평생 가슴에 피눈물 흘리면서 가해자 이름 석 자 못 잊는 사회다"고 덧붙였다.

B씨는 현재 성범죄,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등의 피해자를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과 실명을 공개하고 활동하는 계정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 피소 가능성을 알고 있는 변호사가 실명을 게재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다음은 A씨 입장 전문

허위 사실을 바로잡고자 말씀드립니다.

특정 개인이 현재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며, 저는 해당 사건들과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저와 제 주변 사람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 3자에 의한 "배드민턴 채로 머리 가격, 압정을 의자에 깔아놓기, 사물함에 본드를 칠한 행동 등"에 가담 및 방조한 적이 없습니다.

중학생 때 문ㅇ혜 씨를 교제한 사실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입니다. 학원에서 무리 지어 다닌 적 없습니다.

중학생 시기는 당시 1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입니다. 그 어린 나이에 제가 케이크를 가지고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무릎 꿇고 고백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해당 행위를 한 적 없습니다. 고백을 아무한테나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항상 팩트 체크가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계사 업무를 그만두고 인플루언서 일을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과 달리, 현재도 회계법인 소속으로 업무 중이며 전문직을 그만둔 적이 없습니다.

해당 논리는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닌, 상대방은 기억을 못 할 것이라고 프레이밍을 구성해서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논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증거가 미약할지라도 일관된 주장과 이에 동조할 수 있는 사람을 동원한다면 일방적 주장이 사실처럼 될 수도 있는 취약점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이에 기반한 것이 아닌가 생각 듭니다.

따라서, 오히려 제가 근거가 없더라도 상대방과 동일한 내용의 주장을 한다면 제가 피해자가 되고 상대방은 가해자가 됩니다.

일방적으로 주장하시는 바가 제가 과거에 한 행동들이라면 인정하고 사죄드리는 게 맞으나,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 일방적 주장들을 열거하면서, "그 주장의 끝은 일관되게 로펌 홍보로 맺어지는 것"에 대해 특히 유감입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음해하는 것에 대한 사과를 요청드리며 추후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산을 자제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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