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홍보로 끝나는 거짓” 국동호, 학폭 가해 의혹 부인 [전문]

이선명 기자 2026. 5. 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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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한 ‘솔로지옥4’ 출연자 국동호.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 출연자 국동호가 자신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국동호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정 개인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며, 해당 사건들과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현직 변호사 A씨는 자신의 SNS에 학창 시절 일진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국동호의 실명을 거론했다.

A씨는 “괴롭힘을 주도했던 여자친구 B가 친구들을 시켜 배드민턴 채로 내 머리를 때리고, 쉬는 시간에 의자에 압정을 깔았으며 사물함 자물쇠에 강력본드를 발랐다”며 “학교에서 유명한 일진이었던 국동호도 이를 알면서 재밌어했다”고 적었다. A씨는 국동호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고 비웃는 이른바 ‘고백 공격’도 했다고 주장했다.

국동호는 입장문에서 다섯 가지 항목을 들어 반박했다. 그는 ▲제3자에 의한 배드민턴 채 가격·압정·본드 행위에 가담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중학생 시절 ‘B’로 지목된 여성과 교제한 사실이 없고 ▲케이크를 들고 다수 앞에서 무릎 꿇고 고백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회계사 업무를 그만두고 인플루언서로 활동한다는 주장과 달리, 현재도 회계법인 소속으로 업무 중이며 전문직을 그만둔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동호는 폭로 구조 자체도 문제 삼았다. 그는 “증거가 미약해도 일관된 주장과 동조자를 동원하면 일방적 주장이 사실처럼 될 수 있는 취약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의 방식”이라며 “주장의 끝이 일관되게 로펌 홍보로 맺어지는 것에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음해에 대한 사과를 요청하며 추가 확산 자제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국동호 소속사는 4일 오전까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 이하 국동호 입장문 전문

국동호 입니다.

허위 사실을 바로잡고자 말씀드립니다.

특정 개인이 현재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며, 저는 해당 사건들과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저와 제 주변 사람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1. 제 3자에 의한 ‘배드민턴 채로 머리 가격, 압정을 의자에 깔아놓기, 사물함에 본드를 칠한 행동 등’에 가담 및 방조한 적이 없습니다.

2. 중학생 때 문ㅇ혜(문ㅇ은) 씨를 교제한 사실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입니다. 학원에서 무리지어 다닌 적 없습니다.

3. 중학생 시기는 당시 1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입니다. 그 어린 나이에 제가 케이크를 가지고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무릎 꿇고 고백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해당 행위를 한 적 없습니다. 고백을 아무한테나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4. 항상 팩트 체크가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계사 업무를 그만두고 인플루언서 일을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과 달리, 현재도 회계법인 소속으로 업무중이며 전문직을 그만둔 적이 없습니다.

5. 해당 논리는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닌, 상대방은 기억을 못할 것이라고 프레이밍을 구성해서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논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증거가 미약할지라도 일관된 주장과 이에 동조할 수 있는 사람을 동원한다면 일방적 주장이 사실처럼 될 수도 있는 취약점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이에 기반한 것이 아닌가 생각 듭니다.

따라서, 오히려 제가 근거가 없더라도 상대방과 동일한 내용의 주장을 한다면 제가 피해자가 되고 상대방은 가해자가 됩니다.

일방적으로 주장하시는 바가 제가 과거에 한 행동들이라면 인정하고 사죄드리는게 맞으나,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 일방적 주장들을 열거하면서, ‘그 주장의 끝은 일관되게 로펌 홍보로 맺어지는 것’에 대해 특히 유감입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음해하는 것에 대한 사과를 요청드리며 추후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산을 자제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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