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치매' 급증 “왜 이렇게 빨라?”…뇌 노화 앞당기는 나쁜 습관 3가지

김용 2026. 5. 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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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에 가면 50~60대 치매 환자가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치매는 70대 이상 노인의 질병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한국의 64세 이하 치매 환자는 8만 명을 넘었다.

전체 치매 환자의 10% 정도나 된다(중앙치매센터 2023년 자료). 문제는 50~60대 치매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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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치매 환자의 10%가 50~60대 ....혈관성 치매 급증
양파는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관리에 기여하여 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양시설에 가면 50~60대 치매 환자가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치매는 70대 이상 노인의 질병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는 착각이다. 식습관 등의 변화로 혈관 질환이 늘면서 그 후유증인 인지 기능 저하 환자도 급속히 늘고 있다. 혼자서 정상 생활이 불가능해 가족의 간병이 필요하다. 치매 발병 나이가 빨라졌을까? 이유가 무엇일까?

전체 치매 환자의 10%가 50~60대 ..."이렇게 많아?"

치매는 더 이상 노인의 질병이 아니다. 한국의 64세 이하 치매 환자는 8만 명을 넘었다. 전체 치매 환자의 10% 정도나 된다(중앙치매센터 2023년 자료). 문제는 50~60대 치매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조기 발병 치매'의 일종이다. 치매 원인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구분 없이 65세 이전에 발병했다면 모두 해당된다. 식습관의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혈관성 치매 급속히 증가...혈관이 망가진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수백 가지이다. 알츠하이머병이 65~70% 이지만 혈관성 치매가 급속히 늘고 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환자가 증가하면서 혈관이 망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뇨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고 피가 끈적해지면 뇌의 미세 혈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급기야 치매로 발전한다. 이밖에 치매 원인으로 잦은 음주, 흡연, 우울증, 염증, 청력 저하, 대기 오염, 수면 장애, 고립감, 식사 문제, 신체 활동 부족, 두뇌 활동 감소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예방-관리에 힘 써야

치매 예방을 위해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예방-관리에 힘 써야 한다. 숙면, 우울증 치료, 금연, 절주 등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갱년기 여성은 젊을 때 혈관을 보호하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사라져 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이 나타나고 생명을 건져도 그 후유증으로 혈관성 치매를 앓을 수 있다. 결국 '혈관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

사과, 양파 등...혈관 보호하는 음식들

뇌 건강에 좋은 음식도 꾸준히 먹는 게 좋다. 퀘르세틴 성분이 많은 사과, 양파, 케일, 아욱, 브로콜리, 상추, 마늘, 녹차 등이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을 줄이고 잡곡, 콩류 등을 먹는다. 혈액 순환을 돕는 '좋은 지방'(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견과류, 올리브오일, 들기름, 참기름 등도 도움이 된다. 나물 위주의 식사였던 30년 전만 해도 혈관질환, 혈관성 치매가 드물었다. 예전에 우리 할머니가 드시던 나물을 덜 짜게 먹는 것도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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