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강요범, 공개 사죄하라"…국힘, 정청래·하정우 '오빠' 논란 맹공
하혜빈 기자 2026. 5. 4. 13:42
국민의힘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오빠 강요범', '아동학대범'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하정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부산 구포시장을 방문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만나 하 후보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4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제히 이같은 논란에 대한 공격에 나섰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부산에 '오빠 강요범'이 나타났다"라고 말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환갑 넘은 할배가 자기 아빠보다도 나이가 많은 50대 아저씨보고 오빠라고 해보라고 강요했다"는 건데, 1965년생인 정 대표는 만 61세, 하 후보는 1977년생으로 만 49세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8살짜리 여자아이가 정청래 대표의 험상궂은 얼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겠느냐, 이것이 아동학대범"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우재준 최고위원 역시 "정치인들이 국민을 가족처럼 여기겠다는 것은 적어도 어린아이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것을 강요하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정 대표는 문제가 불거진 이후 "상처 받으셨을 아이와 아이 부모에게 송구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린이를 대하는 태도는 그 사회와 집단의 윤리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라며 "공적 권력을 가진 정치인이 낯선 아이에게 특정 호칭을 반복적으로 강요하는 건 상대를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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