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신네르, 나달·조코비치 넘었다…다음 목표는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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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사상 첫 마스터스 1000 대회 5연속 우승의 새 역사를 썼다.
2001년생 신네르는 이어 열리는 로마 오픈에서도 우승하면 조코비치만 달성한 마스터스 1000 전관왕(커리어 골든 마스터스)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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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프랑스 오픈 우승땐 4대 메이저 석권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사상 첫 마스터스 1000 대회 5연속 우승의 새 역사를 썼다.
신네르는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823만 55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3위)를 57분 만에 2대0(6대1 6대2)으로 완파했다.
23연승을 내달린 신네르는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에 이어 이번 마드리드 대회까지 마스터스 1000 등급의 5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했다. 나란히 4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을 넘어선 이 부문 신기록이다.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는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높은 등급으로, 매년 9개 대회가 열리며 1000점의 ATP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신네르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 상금 100만 7165유로(약 17억 4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첫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1세트를 25분 만에 6대1로 끝낸 그는 2세트에서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여유 있게 마무리했다. 신네르는 4차례 잡은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모두 살려내면서 츠베레프에게는 단 하나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았다. 츠베레프는 “신네르와 다른 선수들 사이엔 큰 격차가 있다”며 실력 차를 인정한 뒤 “가끔 좀 쉬어서 우리 같은 보통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농담했다. 츠베레프는 이날까지 신네르를 상대로 9연패를 당했다.
2001년생 신네르는 이어 열리는 로마 오픈에서도 우승하면 조코비치만 달성한 마스터스 1000 전관왕(커리어 골든 마스터스)을 이루게 된다. 또 다음달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서는 역대 10번째로 4대 메이저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신네르는 우승 뒤 “언젠가는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그건 정상적인 일이다. 난 계속해서 나 자신을 믿어온 게 매우 기쁘다. 매일, 모든 훈련에 나서 규율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 선임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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