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부상 후 ‘선발 복귀전’서 결승골 AS…부천 ‘에이스’ 바사니 “큰 자신감 얻었어”

이종관 기자 2026. 5. 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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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이종관 기자

[포포투=이종관(안양)]

이번 FC안양전 어시스트는 부상에서 돌아온 바사니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부천FC1995는 2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에서 안양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승점 13점과 함께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K리그1 무대에서 처음 성사된 양 팀의 맞대결에서 웃은 쪽은 부천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은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쥐고 몰아붙이는 안양의 강력한 공세에 밀려 수비 진영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안양은 날카로운 패스와 압박으로 부천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부천은 실점하지 않고 실리적인 운영을 펼치며 기회를 엿봤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시점은 후반 26분이었다. 수비에 집중하던 부천은 안양의 공격을 차단하자마자 전광석화 같은 역습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바사니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상대 수비진의 빈틈을 파고든 뒤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가브리엘의 이 득점은 그대로 이날의 결승골이 되었다.

이후 안양의 막판 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낸 부천은 적지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부천은 최근 3경기 동안 이어졌던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으며, 하위권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리그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안양은 경기 주도권에도 불구하고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특히 바사니의 활약이 돋보였던 이번 경기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처음으로 선발로 경기에 나선 바사니는 가브리엘의 결승골 장면에서 수비 사이 공간을 완전히 꿰뚫은 예리한 패스로 득점을 도왔다.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였다.

경기 후, 바사니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다 보여줬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다. 빨리 복귀해서 선발로 나서서 팀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빠르게 되지 않아서 안 좋은 상황도 있었지만 복귀해서 선발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다.

부상 복귀 후 치른 선발 복귀전에서 올린 도움은 바사니에게 큰 힘이 되었다. 바사니는 “복귀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다칠까 봐 두려움이 있었다. 오늘의 도움이 나에게는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다음 제주전만 집중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제 부천은 ‘라이벌’ 제주SK를 홈으로 불러들여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바사니는 “(부천과 제주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알게 됐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K리그1에서 홈으로 제주를 불러들인다. 그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머릿속에 이기는 생각밖에 없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바사니 일문일답 전문]

-경기 소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다 보여줬다.

-부상 이후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몸 상태는 어떤지?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다. 빨리 복귀해서 선발로 나서서 팀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빠르게 되지 않아서 안 좋은 상황도 있었지만 복귀해서 선발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너무 좋다.

-경기 내용을 보면 인내심이 조금 필요했을 것 같다. 과정이 어땠는지?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안양이 경기를 주도했고, 우리는 그것을 잘 막았다. 인내심과 기다림이 필요한 경기였다.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잘 이끌고 갔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선발 복귀전부터 도움을 올렸다. 소감은?

복귀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다칠까 봐 두려움이 있었다. 오늘의 도움이 나에게는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다음 제주전만 집중해서 잘 준비하겠다.

-부천과 제주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알게 됐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K리그1에서 홈으로 제주를 불러들인다. 그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머릿속에 이기는 생각밖에 없다.

-지난 FC서울전에서 카즈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SNS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주장으로서 해준 말이 있는지?

카즈는 전까지 팀을 위해서 헌신한 선수다. 그에게 “너만 실수를 하는 것이 아니다. 나도 놓친 페널티킥이 많다”라고 말했다. 또 “빠르게 그 실수들을 잊고, 다음 경기에 만회하면 된다.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라고 위로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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