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변기회사, 반도체 사업 대박” 하루만에 주가 18% 급등, 무슨 일

김보영 2026. 5. 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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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변기 제조업체 토토(TOTO)가 반도체 부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하루 만에 주가가 18%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토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 오른 6425엔(약 6만원)으로 마감했다.

토토는 변기와 욕조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낸드 메모리 칩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첨단 세라믹 부품 사업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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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본사 [위키피디아 커먼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일본의 유명 변기 제조업체 토토(TOTO)가 반도체 부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하루 만에 주가가 18%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토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 오른 6425엔(약 6만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해 들어 상승률은 46%를 넘어섰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한 토토의 연간 영업이익은 538억엔으로, 전년도(485억엔) 대비 11%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반도체 제조용 세라믹 부품 사업이 이끌었다. 회사 측은 AI 관련 칩 생산 확대에 따른 글로벌 수요 증가로 해당 부문 매출이 약 3분의 1 늘었다고 설명했다.

토토는 변기와 욕조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낸드 메모리 칩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첨단 세라믹 부품 사업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토토는 낸드 메모리 제조에 사용되는 정전기 척 분야에서 세계 2위의 생산 업체다. 정전기 척은 반도체 회로 식각(에칭) 공정에서 웨이퍼를 고정하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토토는 1980년대부터 위생도기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세라믹 가공 기술을 반도체 부품 생산에 적용해 왔다. 균열에 강하고 균일한 세라믹 재료를 생산하는 기술력은 토토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최근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맞물리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년 대비 34% 성장했으며, 올해 영업이익 중 55%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이 사업부가 내년에도 약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 양산과 연구개발(R&D)을 위해 총 1억9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토토는 데이터 센터와 AI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정전식 척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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