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쿠싱 떠나면 한화 마무리 대안이 있나…결국 김서현 돌아와야 한다? 퓨처스에서도 불안했는데

김진성 기자 2026. 5. 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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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잭 쿠싱이 5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런데, 잭 쿠싱(30)이 떠나면 한화 이글스는 마무리 대안이 있나.

쿠싱의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3이닝 투구 시도(실제 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 패전)에 대한 이런저런 뒷말이 많다. 올 시즌 선발과 중간, 마무리 모두 무너진 한화 마운드의 어려운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아울러 김경문 감독의 마운드 운용 및 투수 기용에 대한 외부의 의문 및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26년 4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쿠싱이 8회말 투구를 마친 뒤 미소 짓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런저런 논란을 차치하고 근본적인 고민을 들여다보자. 쿠싱은 김서현의 부진 및 2군행 이후 마무리를 맡았지만, 말이 마무리이지 사실상 상황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출격 중이다. 성적은 10경기서 1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79.

그런데 쿠싱은 한화와 정식 계약을 맺은 선수가 아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오웬 화이트의 부상대체 외국인투수다. 다시 말해 6주짜리 ‘알바’다. 계약을 지난달 4일에 맺었으니, 다음주까지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주 남았다.

그 사이 화이트도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는 게 김경문 감독의 설명이다. 즉, 한화가 향후 2주 내에 쿠싱과 화이트 사이에서 1명을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한화는 선발과 중간, 마무리 모두 불안해서 둘 다 필요한 게 사실이다. 또 윌켈 에르난데스의 부상이라는 변수도 있다.

일단 에르난데스의 팔꿈치 염증은 가벼운 수준이라는 전언이다. 선발등판을 1~2차례 거르고 돌아올 수 있으면 굳이 대체 외국인투수는 필요하지 않다. 결국 향후 2주간 쿠싱과 화이트 중 한 명을 택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시즌을 치르고 있는 만큼 김경문 감독의 판단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여기서 또 다른 변수들이 있다. 김서현의 재정비 및 정우주 등 몇몇 젊은 투수들의 선발 준비다. 만약 쿠싱이 떠나면 한화는 마무리를 새롭게 결정해야 한다. 젊은 몇몇 투수가 선발로 이동(임시적인지 영구적인지는 모름)한다면 마무리 대안이 마땅치 않다고 봐야 하다. 그렇다면 결국 김서현을 쳐다볼 수밖에 없다.

김서현은 2군행 이후 재정비하다 지난 2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갔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일단 향후 몇 차례 더 등판하면서 경기력, 컨디션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뒷문이 마땅치 않다고 판단하면 쿠싱을 남기고 화이트를 보내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화이트도 돌아오면 경기력을 점검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정우주 등이 선발로 나가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2026년 4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쿠싱이 8회말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 마운드에 이래저래 변수가 너무나도 많다. 분명한 건 어떤 선택을 하든 리스크가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리그 최강의 마운드가 1년만에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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