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망신”…지드래곤 입은 티셔츠에 ‘흑인 비하’ 문구? 논란에 고개 숙인 소속사

장연주 2026. 5. 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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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권지용)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의상을 입고 공연 무대에 올라 논란이 확산됐다. 국내외 팬들의 항의와 비판이 이어지자 소속사는 공식 사과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2일 마카오에서 열린 K팝 콘서트 ‘K-스파크’(K-SPARK)에 출연했는데, 이 자리에서 그가 입은 티셔츠가 문제가 됐다.

해당 티셔츠에는 “RONNY, EEN GEILE NEGER__ JONGE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가운데 ‘EEN GEILE’는 네덜란드어로 성적으로 흥분한 상태를 의미할 수 있으며, ‘NEGER’는 흑인을 뜻하지만 현재는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표현으로 인식돼 사용이 기피되는 단어로 알려져 있다.

지드래곤의 공연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해외 팬들은 지드래곤의 SNS에 항의 댓글을 남기며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고, “국제적 망신”이라는 지적도나왔다.

결국 팬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당사는 이번 사안을 통해 보다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과 책임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다”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보다 신중한 기준 아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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