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에 힘 실어준 2028 대입…정시모집도 학생부 반영 확대
[EBS 뉴스12]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될 2028학년도 대입 전형의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특히 수능 성적 위주로 평가하던 정시전형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를 함께 평가하는 움직임이 뚜렷합니다.
여기에 졸업생들의 집입장벽을 크게 높인, 사실상 '재학생 전용' 전형이 늘면서 입시 지형에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금창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28학년도 대학입시의 전체 모집인원은 약 34만 9천 명입니다.
이 가운데 정시 모집 비중은 19.2%로, 전년보다 0.5%p 줄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정시 비중을 40% 이상 유지해 온 서울 주요 대학들도 변화에 동참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10개 대학의 정시 비율이 38.9%로 전년도보다 2.7%p 떨어졌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학생을 뽑는 기조가 바뀌는 겁니다.
단순히 인원만 줄어든 게 아닙니다.
수능 성적에 학생부와 교과 내신을 합산하는 '복합평가'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적게는 10%부터, 많게는 40%까지 학생부 평가가 정시전형에 반영됩니다.
수능 시험 범위가 축소되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지자, 고교학점제의 심화 과목 이수 여부 등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이정형 회장 /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수능) 시험 범위 축소가 아무래도 좀 그럴 것이고 그다음에 특히, 사회·과학탐구 부분, 탐구영역 부분에서 이제 공통 과목 부분만 보통 출제가 되다 보니까 약간 2~3학년 때 좀 심화된 부분들에 대한 평가를 하기가 좀 어렵다고 판단이 되겠죠."
N수생의 입시 문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수능 체제가 개편되면서 시험 범위가 달라지고 정시에서도 '내신' 평가가 강화된 데 이어 '재학생 전용' 전형까지 확대됐습니다.
재수생도 도전이 가능했던 기존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 자격을 재학생으로만 제한한 학교가 늘었고 고려대와 서강대는 아예 정시전형에서도 재학생만 응시 가능한 전형을 만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8 대입에서는 모든 전형에서 평가 요소가 학교 현장과의 연결성이 강화됐다며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고 조언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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