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된 극한호우…산사태 예측에 예방까지
[앵커]
기상이변으로 극한호우와 산사태 발생이 매년 늘면서 인명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산사태 발생을 예측하고 토석류가 어디로 얼마만큼 흐를지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예방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폭우로 14명의 사망자를 낸 경남 산청 산사태.
비슷한 시기 공주와 청양에서도 시간당 100mm를 훌쩍 넘는 극한호우로 산사태가 나 6명이 매몰됐습니다.
기상이변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산사태 발생과 피해 범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기존의 방식은 물과 토사와 돌, 나무가 뒤섞인 토석류의 흐름을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연구진은 지역마다 분포된 암석부터 나무의 종류와 단위 면적당 분포도까지 모두 고려했습니다.
그 결과 토석류 흐름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졌고 산간 마을 피해가 어떻게 집중되는지도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민석/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재해연구실장 : "극한호우를 기본적인 개념으로 도입해서 여러 가지 재해에 취약한 지역에 대해서 예측할 수 있는,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예측을 정확하게…."]
과거 산사태가 났던 서울 우면산과 경북 예천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더니 85%에서 90%의 정확도를 보였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산사태를 막는 사방댐 설치 장소를 정하는데도 큰 도움이 기대됩니다.
[강태운/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재해연구실 선임연구원 : "사방댐을 설치하기에는 한정적인 예산인데 그런 부분을 효율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토석류가 어디로 흘러갈지를 저희가 예측하고 그 부분에 사방댐을 어떻게 설치할지…."]
이제는 일상이 된 극한호우와 그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연구팀은 개발한 예측 모델의 분석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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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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