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도움 괴력' 0-2 절망→2-2 기적…손흥민 투입이 모든 걸 바꿨다

우충원 2026. 5. 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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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말하지 않았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던진 찬사는 결국 손흥민을 향하고 있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로테이션 가동을 선언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마르코 델가도,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 주전 자원을 투입하며 흐름 반전을 시도했고, 후반 15분에는 손흥민을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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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이름을 말하지 않았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던진 찬사는 결국 손흥민을 향하고 있었다.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 존재,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LAFC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서부 컨퍼런스 11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FC와 2-2로 비겼다. 승점 21점을 확보한 LAFC는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부터 변수는 예고돼 있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로테이션 가동을 선언했다.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 직후였던 만큼 체력 안배가 핵심이었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 바라스 감독, 혹시 지금 듣고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걱정하지 말라. 우리는 로테이션을 활용할 것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이례적으로 계획을 공개했다.

하지만 초반 흐름은 기대와 달랐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에도 공격 전개는 매끄럽지 못했고, 결국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들어 변화가 시작됐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마르코 델가도,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 주전 자원을 투입하며 흐름 반전을 시도했고, 후반 15분에는 손흥민을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그러나 상황은 더 악화됐다. 후반 26분 다시 한 번 실점을 허용하며 0-2까지 벌어졌다.

경기를 바꾼 건 손흥민이었다. 후반 36분 좌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침착하게 전진한 뒤,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드니 부앙가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부앙가는 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마무리에 성공하며 추격골을 터뜨렸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LAFC는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고,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점 1점을 지켜냈다.

손흥민은 또 한 번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날 도움을 추가하며 시즌 공식전 16경기 2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득점보다 더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흐름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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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도스 산토스 감독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후반 들어서며 조금씩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할 때, 매우 좋지 않은 방식으로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선수들에게 정말 좋지 않았던 실점이라고 이야기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동시에 내가 강조한 건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다. 우리는 오늘 어느 정도의 출전 시간을 계획하고 있었고, 그것은 적절한 수준이었다. 교체 선수들은 모두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왔다"며 "이름을 말할 필요도 없다. 여러분도 누가 들어왔는지 알 것이다. 모두가 엄청난 에너지를 불러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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