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의 '월간 씬-스틸러상' 수상 위해 사령탑 발벗고 나섰다…"받아 마땅한 선수"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받아 마땅한 선수다"
박승규(삼성 라이온즈)가 '월간 CGV 씬-스틸러상'을 받을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박승규를 위한 '유세 운동(?)'에 나섰다.
KBO는 2일 3~4월 씬-스틸러상 후보 4명을 공개했다. 박승규와 함께 박성한(SSG 랜더스), 오지환(LG 트윈스), 왕옌청(한화 이글스)이 뽑혔다.
박승규는 '힛 포 더 팀'으로 야구 팬을 울렸다. 지난 4월 10일 대구 NC 다이노스전 3루타-안타-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까지 2루타를 남겨둔 상황.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성 코스로 타구를 날렸다. 박승규는 2루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3루까지 내달렸다. 원태인, 르윈 디아즈 등 동료들은 더그아웃에서 모두 박승규를 만류했다. 하지만 박승규는 사이클링 히트를 포기하고 3루타를 완성했다.
이유가 걸작이다. 자신의 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며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선수들도 감동을 받았고, 삼성 더그아웃 칠판에 이 멘트를 적었다.


2일 박진만 감독은 "받아 마땅하다. 기록보다 팀을 위해서 희생하는 선수는 받아 마땅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씬-스틸러상 수상자는 상금 100만원과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받는다.
박성한은 4월 21일 삼성전 선두타자 초구 안타로 개막전 19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썼다. 1982년 김용희(롯데 자이언츠)의 18경기 연속 안타를 44년 만에 갱신했다.
오지환은 4월 8일 NC 다이노스전 36세 27일의 나이로 최고령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만들었다. 김재박(당시 태평양 돌핀스·36세 18일)을 9일 차이로 제쳤다.
왕옌청은 3월 29일 키움 히어로즈전 5⅓이닝 3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BO리그는 물론 프로 1군에서 거둔 첫 선발승이다. 왕옌청은 승리투수가 된 후 눈물을 흘려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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