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 ‘그래핀스퀘어’ 이사회 합류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이 ‘그래핀스퀘어’ 이사회에 합류하며, 신소재 그래핀(Graphene)의 푸드테크 및 소비재 시장 확장을 이끈다.
그래핀스퀘어는 구 전 부회장을 이사회에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뤄진 그래핀은 구리 대비 약 10배 높은 열전도율과 전기전도성, 높은 기계적 강도를 갖춘 차세대 첨단 소재로 평가된다. 회사는 구 전 부회장의 합류를 통해 그래핀이 주방가전 등 생활용품을 넘어 푸드테크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소재로 자리잡을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핀스퀘어는 지난해 11월 포항에 롤투롤(Roll-to-Roll) 방식의 양산공장을 준공하며 화학기상증착(CVD) 기반 그래핀 상업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용 소재 중심에서 소비재 및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핀스퀘어는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식품 내부까지 균일하게 가열할 수 있는 그래핀 중적외선 가열 기술을 적용한 ‘그래핀 멀티쿠커’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구지은 신임 이사는 아워홈 부회장 재직 당시 B2B 단체급식, 가정간편식(HMR), 글로벌 사업 확장 등 식품 산업 전 밸류체인에 걸친 전략과 운영을 이끈 바 있다. 식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주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래핀 소재의 실질적 상용화와 시장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핀스퀘어는 삼성벤처투자가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그래핀 응용 기술 관련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회사 대표는 홍병희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맡고 있다. 구 신임 이사는 지난 3월 그래핀스퀘어에 직접 투자하며 주주이자 이사로 합류했다.
구 신임 이사는 “그래핀 기술은 단순한 소재를 넘어 다양한 산업 혁신을 이끄는 게임 체인저”라며 “식품·생활 산업에서 소비자 가치로 연결되는 실질적 응용을 발굴하고 시장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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