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6억, 반도체만 챙겨주냐"…삼성전자 노조 쪼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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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삼성그룹 전반을 뒤덮고 있는 노동 이슈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성과급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삼성전자에서는 불씨가 노조 내부로 옮겨 붙는 모습입니다.
지나치게 반도체 부문 위주로 노조가 굴러간다는 반발에 비 반도체 부문 직원들의 노조 탈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수치로 봤을 때 탈퇴가 얼마나 이뤄졌습니까?
[기자]
한 때 7만 6천 명을 넘어선 삼성전자 노조원 규모는 오늘(4일) 오전 9시 기준 7만 4천명대로 줄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가전·모바일을 담당하는 DX 부문을 중심으로 노조 탈퇴 움직임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초 하루 100건이 채 되지 않던 탈퇴 신청은 지난달 28일 500건을 넘었고 29일에는 1000건을 넘어섰는데요.
열흘간 누적 탈퇴 건수는 2500건을 웃돌았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삼성전자 노조 탈퇴 인증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탈퇴 러시 배경도 짚어주시죠.
[기자]
노조가 반도체 부문, 즉 DS 중심의 요구에 치우쳤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DS 부문에 대해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적 둔화로 구조조정 압박을 받는 DX 부문에 대해선 별다른 보완책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여기에 노조가 파업 참여자에게 최대 30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기로 하고, 조합비 인상까지 추진하면서 DX 부문에서는 "노조가 특정 사업부만 대변한다"는 반발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내부 분열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3개 노조가 연대한 공동교섭본부 내에서 균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노조동행은 공동 대응을 중단하고 별도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인데요.
또, DX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별도 노조 설립 움직임도 포착되면서 노노갈등 양상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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