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의 꿈에서 현대미술의 공간 사유까지"… 숙명여대 12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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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가 창학 120주년을 맞아 숙명여대박물관, 정영양자수박물관, 문신미술관 3곳에서 통합 특별전을 연다.
대한제국의 교육입국 정신부터 동서양 섬유예술, 현대미술의 공간 사유까지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숙명여대는 이번 통합 특별전이 창학 120주년을 맞아 대한제국의 교육입국 정신을 되새기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예술적 가치를 살피는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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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박물관 7일부터, 정영양자수박물관·문신미술관 지난 4일 개막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숙명여자대학교가 창학 120주년을 맞아 숙명여대박물관, 정영양자수박물관, 문신미술관 3곳에서 통합 특별전을 연다. 대한제국의 교육입국 정신부터 동서양 섬유예술, 현대미술의 공간 사유까지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숙명여대는 1906년 고종 황제의 엄비(순헌황귀비)가 내탕금(황실 자금)을 하사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 여성 교육기관이다. 이에 숙명여대박물관은 '대한제국이 꿈꾸는 미래', 정영양자수박물관은 '이음-확장', 문신미술관은 '조각의 집'을 각각 선보인다.
'대한제국이 꿈꾸는 미래'는 대한제국기 교육입국 이념과 숙명의 출발점을 본격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는 1906년 고종 황제의 교육입국 이념을 받들어 순헌황귀비가 설립한 명신여학교에 초점을 맞춘다. 숙명여대는 이를 통해 근대 여성교육의 효시이자 학교의 전신을 다시 비춘다.
이 전시에서는 숙명여대박물관이 소장한 대한제국 황실 유물과 사진, 창학 자료, 숙명여전 관련 자료를 공개한다.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숙명의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4일 개막한 특별전 '이음-확장'은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12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의 중심에는 19세기 미국의 아메리칸 퀼트와 동아시아의 조각보가 놓인다. 정영양자수박물관은 두 전통을 통해 동서양 섬유예술의 기법과 사회적 의미를 함께 살핀다.
특별전 '조각의 집'은 조각가 문신의 예술 창작 프로젝트인 '미술관 건축'의 전 과정을 조명한다. 공간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사유했던 문신의 예술세계를 따라가는 데 무게를 둬, 그가 직접 설계하고 다듬어 낸 미술관 기록물을 전시장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건축을 조각의 연장선으로 본 그의 독창적 시각을 살핀다. 이 전시는 문신이 예술을 대했던 치열한 태도도 함께 드러낸다. 공간과 조형을 분리하지 않았던 작가의 작업 방식이 기록물 속에 고스란히 담긴다.
숙명여대는 이번 통합 특별전이 창학 120주년을 맞아 대한제국의 교육입국 정신을 되새기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예술적 가치를 살피는 자리라고 밝혔다. 특별전 관련 세부 내용은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은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르네상스플라자 B1 박물관 로비에서 열린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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