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확률 50%→20%' 토트넘에 기적이 일어났다...4위 빌라 제압→하루 만에 '운명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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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잔류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강등 확률이 하루 만에 반토막 나면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향한 '기적의 시나리오'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토트넘은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2-1로 제압했다.
전날 웨스트햄의 패배로 50.22%였던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빌라전 승리 직후 22.48%까지 급격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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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의 잔류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강등 확률이 하루 만에 반토막 나면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향한 ‘기적의 시나리오’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토트넘은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7점을 확보, 웨스트햄을 제치고 17위로 올라서며 마침내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데 제르비 감독의 ‘마법’이 통한 경기였다. 지난 3월 31일 부임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026년 들어 무승이 길어지고 비관적인 전망이 계속됐지만, 울버햄튼전에서 첫 승을 따낸 직후 “마치 이미 강등이라도 당한 것처럼 울고 있는데,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데 제르비 감독의 말처럼 토트넘은 '4위' 빌라 상대로 기적을 썼다. 전반 12분 코너 갤러거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전반 25분 히샬리송의 헤더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끝까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던 빌라는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을 대비해 주축 선수들을 대거 벤치에 앉히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 결과는 강등권 경쟁팀인 웨스트햄에는 절망을, 토트넘에는 천금 같은 기회를 안겨주었다. 경기 직후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공개한 강등 확률은 요동쳤다. 전날 웨스트햄의 패배로 50.22%였던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빌라전 승리 직후 22.48%까지 급격히 떨어졌다. 반면 웨스트햄은 75.09%까지 치솟으며 운명이 극명하게 갈렸다.
데 제르비 감독은 승리 후 "패배자들만이 울고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한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제 잔류까지 남은 단 3경기 동안 벼랑 끝에서 토트넘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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