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금고 첫 운영기관 22일 선정…광주은행vs농협은행
위상·주도권 확보 가능성 주목…하반기 공개경쟁 후 새로 선정
![광주은행과 농협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yonhap/20260504113108795bcxk.jpg)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올해 약 21조원 규모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금고 운영 금융기관이 오는 22일 선정된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운영 금융기관 선정을 위해 오는 8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22일 평가 및 선정을 한다.
관련 조례에 따라 금고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제1금고(일반회계), 제2금고(특별회계) 운영기관을 선정한다.
금고 선정심의위원회는 양 시도 행정부시장과 행정부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9명에서 12명 이내 내외부 전문가로 비공개로 구성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앞서 통합특별법과 지방회계법 등에 따라 방침을 정한 대로 광주은행과 농협은행 두 금융기관만 통합 특별시 금고를 제안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현재 광주시 제1금고는 광주은행, 제2금고는 농협은행이 2028년 12월 말까지, 전남도 제1금고는 농협은행, 제2금고는 광주은행이 올해 12월 말까지 맡기로돼 있었다.
이처럼 제한경쟁 수의계약 방식에 따라 결정되는 통합 특별시 첫 금고 주인공은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간 금고 운영을 맡는다.
2027년 1월 이후 금고운영 기관은 지방회계법과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 등에 따라 올 하반기 공개경쟁 방법으로 조례를 별도로 정해 선정된다.
올 하반기 금고 선정 과정에는 광주은행과 농협은행뿐 아니라 시중은행 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금융업계에서는 예상한다.
이와 관련, 광주은행과 농협은행 측은 금고 운영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지만, 통합 특별시 첫 금고 운영 금융기관이라는 위상과 이니셔티브를 확보하면서 2027년 이후 금고 선정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창립 58년이 된 광주·전남 대표 지방은행인 광주은행과 지역단위 농협과 연대 이미지를 지닌 시중은행인 농협은행은 제1금고 운영기관을 맡으려고 집중하고 있다.
2026년 기준, 광주시 예산은 8조1천억원(일반회계 6조2천억원·특별회계 1조9천억원), 전남도 예산은 12조7천억원(일반회계 10조4천억원·특별회계 2조3천억원) 등 총 20조8천억원에 달한다.
통합 특별시 내년도 예산은 정부가 4년간 매년 5조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에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대한 유지해 통합 특별시 첫 금고 운영기관 선정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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