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원금 특수…편의점부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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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주요 사용처인 편의점의 행사품목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일찌감치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행사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기한인 8월 말까지 이어진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던 편의점 CU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특수를 정상화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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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행사 가동…“일반고객도 혜택”
파업 타격 CU도 “100% 정상화 노력”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주요 사용처인 편의점의 행사품목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기인 2분기와 맞물려 피해지원금 특수까지 본격화하면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는 계란(일반란) 매출이 지난달 21일과 비교해 37.7% 늘었다. 같은 기간 국산 우육은 26.6%, 국산 과일은 23.0% 각각 증가했다. 양곡(11.3%), 즉석밥(5.4%) 등도 판매가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생리대 등 여성용품 매출이 12% 증가했다. 신선식품(9%)과 라면·커피믹스(8%)를 비롯해 맥주(7%), 즉석밥·간편식(5%)도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24도 같은 기간 계란(33%), 맥주(23%), 세제(20%), 생수(15%) 카테고리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자체 브랜드(PB)인 옐로우 상품 매출도 8% 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때보다 지급 범위가 줄었지만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하며 일반고객까지 혜택을 같이 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일찌감치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매출이 늘었던 품목들이 주요 대상이다. 월초에 진행되던 기존 행사를 피해지원금 지급시기에 맞춰 앞당기기도 했다. 매장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팻말도 붙였다.
행사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기한인 8월 말까지 이어진다. 업계의 성수기가 시작되는 2분기 매출 전략과 맞물려 있다. 기온이 오르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음료·식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할인품목을 사려고 편의점을 찾았다가 여러 상품을 구매하는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던 편의점 CU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특수를 정상화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CU는 편의점업체 가운데 가장 빠른 지난달 20일부터 관련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주요 물류센터가 봉쇄되며 매장 판매대가 비는 등 피해를 봤다. CU 물류를 맡는 BGF로지스와 화물연대가 잠정 합의에 다다르면서 30일 센터 봉쇄도 해제됐다. CU 측은 “100%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SM은 이번에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에 오르지 못했다. 가맹점주 운영매장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만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기업 계열사라는 이유로 번번이 정부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됐다. 업계 1위인 GS더프레시는 지난해 말 점포 585곳 중 476곳(81%)이 가맹점이다. 2위인 롯데슈퍼는 점포 338곳 중 144곳(43%)이 가맹점이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SSM 점포 1452곳 중 가맹점은 669곳(46%)이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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