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라면 연구에만 집중해야죠, 나머지는 AI에 맡기세요”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6. 5. 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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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쉬 아이어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캑터스) 대표의 말대로 한국 연구자들은 각종 행정 업무가 많고, 논문을 집필한 후에도 새로 고칠 일이 많다.

아이어 대표는 "한국 연구자들의 뛰어난 성과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캑터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최첨단 기술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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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쉬 아이어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문헌 조사부터 저널 투고까지 활용
가능성 높은 韓 연구자들 지원할 것
아킬레쉬 아이어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한국은 영미권과 언어가 다르다보니 논문을 세상에 알리려면 작성 후에도 번역이 필요하고, 또 각종 양식에 맞춰 투고하려면 피곤한 일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해준다면 논문에만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킬레쉬 아이어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캑터스) 대표의 말대로 한국 연구자들은 각종 행정 업무가 많고, 논문을 집필한 후에도 새로 고칠 일이 많다. 캑터스가 만든 학술 플랫인 에디티지를 이용하는 학생, 교수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

아킬레쉬 아이어 대표는 25년 넘게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누벼온 전략가다. 인도의 IT기업인 WNS홀딩스에서 데이터·AI 사업 부문을 맡아 성장을 이끌었고, 현재는 캑터스의 수장으로서 전 세계 연구 생태계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한국의 주요 대학 등과 접점을 넓히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그는 우선 한국 시장이 가진 역동성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한국은 높은 수준의 R&D 투자 비율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들의 학술적 열의가 그 어느 국가보다 뜨겁다”며 “이러한 에너지는 글로벌 학술 생태계에서 한국이 가진 큰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순히 서비스를 공급하는 곳을 넘어, 한국 연구자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인텔리전트 파트너’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해 한국 특유의 연구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조하는 핵심 솔루션은 캑터스의 대표 브랜드인 ‘에디티지’와 학술 전문 AI 엔진 ‘페이퍼팔’의 유기적인 결합이다. 에디티지는 이미 국내에서 논문 교정, 번역, 투고 지원 및 과학 일러스트 자동화 서비스로 연구 전 과정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아이어 대표는 “여기에 페이퍼팔이 가세하며 혁신에 속도가 붙었다”며 “페이퍼팔은 논문 작성 보조부터 문헌 조사, 인용 및 표절 검토까지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지원해 연구자의 생산성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한 언어 교정이나 번역을 넘어, 연구자들의 실제 논문 작성 및 투고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불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의료 분야도 강화하고 있다. 의료계 환경 변화와 함께 의사 및 의학 전문 연구자들의 논문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흐름에 맞추어, 의학 분야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아이어 대표는 “저명한 의학 기관 및 국제 저널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전담 인력을 확충해 2분기 내 ‘케이스 리포트(증례 보고서)’ 지원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소 독서를 즐기는 탐독가이자 스포츠 애호가인 아이어 대표 경영 철학 중심에는 항상 ‘사람’과 ‘기술’의 조화가 자리 잡고 있다. 테크 기업의 수장이지만 기술 만능주의는 경계하는 것이다. 그는 “AI가 연구의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는 있지만, 연구의 본질적인 가치와 창의성은 결국 인간의 영역”이라며 “캑터스의 기술은 연구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오로지 본질적인 탐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적인 어려움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의 연구 기관 및 공공 부문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이어 대표는 “한국 연구자들의 뛰어난 성과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캑터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최첨단 기술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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