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는 투자”…증권사, ‘제로 수수료’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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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가 위탁매매 수수료 인하 경쟁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은 신규·휴면 고객에게 '평생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례없는 증권 시장의 호황 속에서 증권사 수수료 경쟁은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필수 전략이다"라며 "이벤트가 끝나고 적용되는 기본 수수료율과 유관 기관(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에 내는 비용 포함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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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대신증권, 신규·휴면 고객에게 '평생 수수료' 혜택 제공

국내 증권사가 위탁매매 수수료 인하 경쟁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와 휴면 고객 복귀를 위함이다. 일부 증권사는 월 거래대금에 따라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 또 ‘특정 기간 0% 수수료’ 등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4일 조선비즈가 분석한 증권사 현황에 따르면 4월 15일 기준 기본 요율과 이벤트 요율에서 차이가 있다. 주요 증권사 기본 수수료율이 최저 0.0018%에서 최고 0.50%였다. 삼성증권 (0.076%~0.497%), 미래에셋증권(0.013%~0.49%), NH투자증권(0.01%~0.50%) 등 대형사들은 거래 매체와 금액에 따라 수수료 체계가 차등화 돼있다.
반면 키움증권(0.0145%~0.015%), 토스증권(0.014%~0.015%), 대신증권(0.014%~0.015%) 등은 기본 수수료율이 낮고 일정하다. 신규 및 휴면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월 거래대금 200억원 이하 고객에게 수수료 0%를 적용해 신규 고객을 끌어드리려 노력 중이다.
토스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거래대금 500억원 이하 구간에서 수수료 0%를 적용한다. 고액 자산가과 헤비 트레이더를 공략하는 시도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3개월, 1개월간 조건 없는 수수료 0%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주요 타깃, 신규·휴면 고객으로 락인 효과
수수료 혜택은 주로 신규 고객과 휴면 고객 대상이다. 휴면 고객 기준은 KB 증권이 1년, 신한투자증권이 6개월, 삼성증권이 11개월 등 회사마다 다르다. 혜택 적용 기간은 단기(1~6개월)부터 장기(평생)까지 다양하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은 신규·휴면 고객에게 ‘평생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고객 이탈을 막는 락인(Lock-in)효과를 이어졌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의 경우 약 1년(2026년 말까지) 정도 기간으로 마케팅 중이다.
한편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은 절세 혜택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시장에서도 증권사들의 수수료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은 중개형 ISA 이벤트 요율을 약 0.0036% 평생 보장하며 락인 전략을 취한다. 이에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도 각각 0.0042%와 0.0045% 우대 요율을 평생 제공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수수료 수익을 포기해서라도 절세 계좌 기반의 자산 관리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NH투자증권은 0.0043%의 우대 요율을 약 1년간 보장한다. 키움증권은 별도의 수수료 이벤트 대신 지원금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에 집중한다. 반면 토스증권은 현재 중개형 ISA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또 미국 주식 위탁 매매 수수료도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미국 주식에 대해 0.25%의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해 서학개미들을 붙잡아 두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례없는 증권 시장의 호황 속에서 증권사 수수료 경쟁은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필수 전략이다”라며 “이벤트가 끝나고 적용되는 기본 수수료율과 유관 기관(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에 내는 비용 포함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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