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이동경’ 울산 HD, 김천상무 원정에서 반전 노린다

이형중 기자 2026. 5. 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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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김천상무 원정을 떠난다.

울산은 5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9위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현재 울산은 5승 2무 4패 승점 17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 탈출과 선두 추격을 위해 이번 김천과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울산은 김천과 역대 전적에서 11전 5승 4무 2패로 앞선다. 홈에서 5경기 무패(2승 3무), 원정에서는 6경기 3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예비역 이동경(10경기 3골 3도움)이다.

이동경은 2024·25시즌 김천 유니폼을 입고 52경기에 출전해 18골 12도움을 올렸고, 지난해 10월 28일 전역 후 울산으로 돌아왔다.

공교롭게 이동경은 김천에 몸담으며 울산에 비수를 꽂았던 경험이 있다.

지난해 5월 24일 빅크라운을 방문해 김천의 선제골을 터뜨린 바 있고, 10월 5일에는 홈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3대0으로 김천의 완승을 주도했다.

이제는 울산의 부주장인 이동경이 '예비역의 힘'을 앞세워 친정팀 김천상무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이동경은 입대 전인 2024년 3월 김천전 당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던 기분 좋은 기억을 되살린다는 각오다.

여기에 지난 포항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주장 김영권이 수비진의 중심을 잡고, 직전 경기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골대를 강타했던 야고가 화력을 보탠다.

다만 승리를 위해서는 최근 7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수비 라인의 안정이 급선무다.

다행히 김영권과 서명관, 수비형 미드필더 트로야크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휴식을 취한 정승현까지 가세하며 전력이 보강됐다.

가장 최근 클린시트를 기록했던 지난 3월 김천전(0-0)처럼 탄탄한 후방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야고-말컹-허율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화력이 배가되어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