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조정식 ‘5선’ 김태년…경기 의원들, 나란히 국회의장 출사표

김우성 2026. 5. 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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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여의도정치 마감하는 마지막 도전…
단 하나의 민생법안도 멈추는일 없을 것”
김 “개헌 로드맵 가동해 행정수도 완성,
상임위 고의 지연·파행 막아낼 것” 약속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왼쪽) 의원과 김태년 의원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국회의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6선 조정식(시흥을) 의원과 5선 김태년(성남 수정) 의원이 4일 오전 국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국민께 정치의 효능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국회의 효능감도 보여드릴 때”라며 ‘국민주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했고, 김 의원은 “상임위의 고의 지연·파행을 막아내고, 국가적 과제인 개헌을 실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정식 의원은 “이번이 국회의장 세 번째 도전이자, 여의도 정치생활을 마감하는 마지막 도전”이라며 “지난 21대 후반기에는 윤석열 정권 폭정에 맞서 처음 출사표를 던졌고, 22대 전반기에는 당원 뜻을 받들어 선당후사를 택했다”고 되짚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고 23대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를 놓겠다”면서 ‘민생국회’, ‘국민주권국회’, ‘개헌완수’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또한 그는 “(위기상황인) 지금은 정부와 손발을 맞춰볼 여유조차 없다. 국정철학을 뼛속까지 이해하고, 함께 뛰며 함께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단 하나의 민생법안도 국회에서 멈추는 일이 없게 해 ‘성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의원은 “국민주권시대를 제도로 완성하고 대전환의 파고 앞에 대한민국 미래를 지켜내야 한다”며 ‘상임위 고의 지연·파행 방지’, ‘국정과제의 입법 완성’, ‘개헌 로드맵 가동’, ‘민생경제 전략회의 신설’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본회의는 자동으로 열리고, 법안은 기한 내 처리되며, 일 안하는 (상임위) 위원장은 교체할 수 있도록 ‘일 잘하는 국회법’을 발의했다”며 “법안처리 성과를 국민 여러분께 공개해 의장이 직접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국회가 시작되는 즉시 개헌 로드맵을 가동해 행정수도 완성, 감사원 국회 이관, 기후위기 대응 등을 헌법에 명확히 담겠다”며 “권력구조 개편 또한 정치적 유불리와 최대한 이격시켜 오로지 국민 뜻만으로 결정되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조정식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시흥을 지역구에서 처음 당선돼 내리 6선을 했다. 20대 전반기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을 겸하고 있다.

김태년 의원은 17대와 19~22대 성남 수정 지역구에서 5선을 달성했다. 21대 전반기 국회운영위원장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원내대표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5극 3특’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우성 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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