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버추얼 특집] 하로하 "블루점프 멤버들과 해외 가고 싶다"

버추얼 스트리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단순한 '캐릭터 방송'을 넘어 자신만의 전문성과 개성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분야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는 단연 음악이다. 다양한 커버곡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의 음악을 앞세워 시청자들과 감정을 공유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세계아이돌, 이브닛, 스텔라이브, 플레이브, 엑시아, 허니즈 등 개인을 넘어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버추얼 그룹 블루점프에는 뛰어난 음악 실력으로 오디션에 합격한 스트리머가 있다.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에서 활동 중인 '하로하'다. 그녀는 K-POP 보컬 트레이너 출신이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노래에서 탄탄한 기본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겸비한 크리에이터다.
노래와 소통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방송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하로하는 블루점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제갈금자, 모구구, 누눙지, 대월향과 함께하는 협동 콘텐츠에서는 특유의 광기(?)를 발휘하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더욱 입체적인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고 있다.
오는 5월 30일에는 이오몽, 위도, 미니멜로와 함께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자우림)', '별의 조각(윤하)', 'Last Stardust(Aimer)', '이 지금(아이유)' 등 다양한 인기곡을 선보일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보컬 트레이너에서 버추얼 스트리머로의 전향, 그리고 블루점프 합류 이후의 변화까지. SOOP 버추얼 특집 3회에서는 블루점프 멤버들과의 배낚시와 해외 여행 콘텐츠를 꿈꾸는 하로하의 여정과 앞으로의 목표를 들어봤다.
※ 스트리머의 감성을 반영하기 위해 인터뷰 답변은 대부분 보정 없이 그대로 작성됐습니다.

Q.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안녕하세요! 저는 SOOP에서 버추얼 스트리머 활동하고 있는 블루점프의 하로하입니다. 소통과 노래 컨텐츠를 중점으로 다양한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K-POP 보컬 트레이너에서 버추얼 스트리머로 전향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평범하게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을 봐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가이드 보컬 작업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 동기의 곡을 부르게 되었는데, 그 곡이 버추얼 아이돌 공모전용 곡이었습니다.
그 계기로 처음 버추얼 스트리머라는 분야를 접하게 되었고, 관련 콘텐츠를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후 제 음악적인 경험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버추얼 스트리머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버추얼 스트리머 시작 이후 힘든 시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가장 힘들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블루점프에 합격을 하게 되면서 기쁨만큼 부담도 굉장히 컸었습니다.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힘들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대월향 사장님과 블루점프 멤버분들께서 여러 방면으로 많이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셔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계속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버추얼 소속사, 노래 그룹도 다양한데요. 블루점프 오디션을 신청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버추얼 스트리머에게 노래는 중요한 강점이 될 수 있는 요소이며 팬분들과 소통의 도구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악적인 부분은 제 경험과 주변 작업자분들과의 협업을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 외적인 영역, 특히 다양한 콘텐츠와 방송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을 필요로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블루점프는 노래를 강점으로 살리면서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고, 지금도 정말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블루점프에 합류해서 변화도 많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며, 블루점프에서의 만족도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들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혼자 고민하고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면 지금은 함께할 수 있는 팀이 생겨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생긴 것이 큰 강점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다양한 콘텐츠와 새로운 시도에도 더 과감해질 수 있었습니다.
Q. 블루점프만의 강점은 어필한다면?
다른 회사와 비교하기보다는 제가 느낀 블루점프의 강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블루점프의 강점으로 모션 캡쳐와 같은 기술력을 떠올리시지만 저는 같이 열심히 하는 블루점프 멤버분들과 함께해 주시는 스태프분들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노력으로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강점인 것 같습니다.
Q. 데뷔 이후 대표님께서 많은 피드백을 전달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피드백은?
가장 인상 깊었던 피드백은 캐릭터성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버추얼 스트리머로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기도 해서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방송을 계속하는 이상 끝나지 않을 고민이라고 생각했고 억지로 만든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는 방향으로 캐릭터가 잡혀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2025 AGF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는데 감회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블루점프 정식 데뷔 이후 생각보다 빠르게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소통을 나눴지만 현장에서 직접 팬분들을 마주하니 훨씬 더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눈으로 직접 담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하로하님을 떠올리면 단연 노래로 연결됩니다. 노래를 부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학생 때는 노래에서 기술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다양한 작업과 경험을 겪다 보니, 결국 사람에게 가장 크게 전달되는 것은 감정인 것 같았습니다. 노래는 감정을 나누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그 부분을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Q. 만약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는, 흔히 음치도 그 요소를 잘 지킨다면 실력 향상을 기대해도 좋을까요?
단순히 실력이 느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훈련을 통해 발성과 실력이 향상될 수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노래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을 청자에게 제대로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잘 되었다면 기술적인 완성도와 별개로 잘 부른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직도 그 지점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Q. 가장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하는 블루점프 멤버는? 반대로 가장 케어가 필요한 멤버는?
개인적으로는 대월향님의 노래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배우지 않았음에도 겁 없이 소리를 내는 방식이나, 본인의 음색과 잘 어울리는 선곡이 센스 있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또 금자님, 구구님, 눙지님 모두 각자 개성이 뚜렷한 스타일이라 한 분 한 분 디렉팅 하는 재미가 큽니다. 특정하게 케어가 필요한 것보다는 각자 더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Q. 블루점프 멤버들의 콘서트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블루점프의 콘서트는 버추얼 스트리머로 활동하는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오랜 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에게 노래는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걸 같은 공간에서 직접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또 블루점프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라면 단순히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멤버들 간의 케미나 무대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까지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젠가! 그 무대를 실제로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정말 의미 있는 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질문을 확장해서 노래로 눈에 띄는 버추얼 스트리머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워낙 노래를 잘하시는 분들이 많은 분야이다 보니, 특정 한 분을 꼽기보다는 저도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이 개성이 뚜렷한 분들께 더 눈길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잘 부르는 것을 넘어서 그 사람의 색이 느껴질 때 더 인상 깊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Q. 봄동 캐기를 비롯한 보라 콘텐츠를, 적어도 블루점프 멤버들 중 가장 선호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유가 있나요?
오히려 버추얼 스트리머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았던 시기에 블루점프 오디션으로 낚시 방송을 해본 경험이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도했던 콘텐츠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놀랐었습니다. 돌아보니 원래 이런 활동을 좋아하는 제 성향과도 잘 맞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블루점프 보라 콘텐츠 전에 낚시를 많이 하셨는데요. 원래 낚시를 좋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블루점프 오디션 과정에서 빙어낚시를 가기 전까지는 낚시에 대한 로망만 있었습니다.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더 취향에 맞고 재미있어서 시간만 된다면 자주 즐기고 싶은 취미이지만 살아있는 굼벵이를 직접 껴야 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 힘듭니다...
Q. 멤버들과 낚시하는 것도 신선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멤버들과는 꼭 한 번 배낚시를 가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더 재미있는 장면들도 많이 나올 것 같고, 함께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사이도 더 돈독해질 것 같습니다.
Q. 이외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보라 콘텐츠가 있다면?
정말 꿈이지만 언젠가는 멤버들과 함께 해외로 나가는 콘텐츠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환경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변수가 많이 생길 것 같아서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왔던 극한 상황이나 콘텐츠들을 블루점프의 색깔로 재해석한다면 또 색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멤버들이 가장 무서운 사람으로 평가했습니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겉으로 감정 표현을 크게 드러내는 편이 아니라서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제가 정말 무서웠다면 무섭다고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제 진심은 멤버들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멤버들과 술자리를 많이 가졌습니다. 자신을 포함해 솔직하게 가장 주량이 높은 멤버는? 또한 사건, 사고가 많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은 사건은?
노련한 밑 잔 빼기로 블루점프 회식에서 가장 많이 살아남았던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눙지님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주량은 솔직히 컨디션의 차이일 뿐 비슷한 것 같습니다.
또 사건이나 사고는 워낙 자주 생겨서 오히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블루점프 2, 3기 멤버 모두가 처음 모였던 술자리가 인상 깊게 남은 것 같습니다. 다 같이 폐가 촬영을 하고 온 후라 서로 몸에 소금도 뿌려주면서 돈독한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Q. 목표로 대표님의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기회가 온다면 직접 작곡할 계획인가?
월향님께서 원하신다면 기꺼이 작업할 수 있지만, 축가로 쓸 수 있는 좋은 곡들이 이미 많이 있기 때문에 가성비 좋게 가는 것이 서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축가보다는 월향님의 연애 소식이 먼저인 것 같아서 설레발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
Q. 이외에도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제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를 꼭 열어보고 싶습니다. 오래전부터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그려 둔 공연의 모습이 있는데요. 이게 어디까지 실현될 수 있을지 스스로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건 버추얼 스트리머로서의 목표이기도 하지만, 인간 하로하로서 오랜 시간 쌓아온 음악에 대한 결실이라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는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Q. 버추얼 스트리머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버추얼 스트리머 입장에서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솔직히 이 질문을 처음 보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위치라고는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송을 처음 준비하던 시기의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생각해 봤는데 당장 눈앞의 결과에 너무 좌우되지 말고, 스스로 정한 기간 동안은 후회 없이 끝까지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다는 전제하에,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한 번쯤은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Q. 대표님을 포함해 멤버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월향님을 포함한 블루점프 멤버들은 제 방송 인생에 있어 은인입니다. 다들 항상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
저에게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망령분들의 존재가 저에게 훨씬 더 큰 의미예요. 방송을 하는 것도, 노래를 하는 것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도 결국은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작은 일들도 더 크게, 더 보람 있게 느껴지고, 현실적으로 몸이 힘들고 피곤해도 어떻게든 일어나서 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돼요.
사실 방송이나 개인적인 공간에서는 몇 번 말씀드렸지만, 이렇게 공적인 자리에서 전하려니 제 진심이 잘 전달되지 않을까 봐 조금 걱정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지금 제 인생에서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혼자였다면 의미 없었을 순간도 망령분들과 함께이기 때문에 추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그런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래오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받은 만큼 보답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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