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5세 좌완특급이 한화 에이스다? 문동주·에르난데스 사라졌고 화이트는 미지수, 류현진은 놔둡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니, 아시아쿼터 왕옌청(25)이 한화 이글스 에이스?
애당초 5선발이냐, 스윙맨이냐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좌완이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실질적인 에이스 롤을 소화하게 됐다. 한화 선발진 사정, 실제 투구내용을 종합하면 그렇다. 대만 출신 좌완 왕옌청이 이제 선발진의 확고한 중심이다.

한화 마운드는 어지럽다. 오웬 화이트가 3월31일 대전 KT 위즈전서 2⅓이닝만 소화하고 햄스트링 파열로 이탈했다. 1개월 넘게 쉬었고, 최근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돌아와도 경기력을 체크해봐야 한다. 제임스 네일(33, KIA 타이거즈)과 흡사한 스타일이란 얘기도 있는데. 에이스로 군림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로 입단한 잭 쿠싱은 불펜 난조 속에 마무리로 이동헸다. 미국에서 불펜이 익숙했던 투수이고, 어차피 투구수 빌드업이 필요한 상황이라 마무리로 넣었다. 쿠싱의 계약은 곧 마무리된다.
그런데 최근 또 다른 외국인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다쳤다. 경미한 팔꿈치 염증이라서 불행 중 다행이지만, 1~2차례 등판을 거를 듯하다. 어쨌든 복귀 후 다시 컨디션, 경기력을 점검해야 한다는 점에서 변수는 있다. 이래저래 외국인투수들이 작년 1~2선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많이 못 미친다.
이런 상황서 문동주도 2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서 단 3타자를 상대하고 자진 강판했다. 어깨 통증이다. 지난 1월 말에도 한 차례 통증이 있었고, 이번엔 공백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즉, 한화는 현 시점에서 대체 선발투수가 2명이 필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와 박준영 등을 후보로 언급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한화 선발진에서 멀쩡한 선수는 최고참 류현진(39)과 아시아쿼터 왕옌청밖에 없다. 류현진은 한화 마운드의 기둥이긴 하지만, 이제 에이스의 부담감을 안 줄 때가 됐다. 물론 여전히 잘 하고 있다. 5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실적만 보면 왕옌청이 가장 좋다.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37이다. 퀄리티스타트가 두 차례밖에 없지만, 투구내용은 안정적이다. 5~6이닝을 2~3점 이내로 막아내는 능력을 입증했다. 좌완인데 146~148km 포심을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여기에 투심, 슬라이더,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실투를 하다 최형우에게 홈런 한 방을 맞기도 했고, 간혹 제구 난조도 있지만, 제구력도 괜찮은 수준이다. 탈삼진 30개에 볼넷 15개. WHIP 1.37에 피안타율 0.255.
결정적으로 이중키킹을 한다. 오른 다리를 들어올린 뒤 살짝 멈췄다가 다시 투구한다. 이게 일정하지 않으면 부정투구지만, 왕옌청은 일관성이 있어서 자신의 자세로 인정받는다. 하체 밸런스, 코어의 힘이 갖춰지지 않으면 이런 동작을 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구위의 원천이라고 봐야 한다.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 까다로울 수 있다.

왕옌청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3실점(1자책)했다. 마무리 잭 쿠싱이 르윈 디아즈에게 끝내기홈런을 맞으면서 호투가 빛을 잃었다. 그래도 제 몫은 충분히 했다. 한화로선 왕옌청이 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 금상첨화다. 물론 승운이 좀 더 따른다면 기분 전환이 확실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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