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다 헛소리야” 선수단 일깨운 데 제르비 감독 매직…마침내 강등권 탈출한 토트넘 잔류 확률 ‘급상승’

강동훈 2026. 5. 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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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다 헛소리다. 우리는 아직 강등되지 않았다"고 격정 토로했던 토트넘 로베르토 데 제르비(46·이탈리아) 감독의 한 마디가 결국 선수단을 일깨웠다.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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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다 헛소리다. 우리는 아직 강등되지 않았다”고 격정 토로했던 토트넘 로베르토 데 제르비(46·이탈리아) 감독의 한 마디가 결국 선수단을 일깨웠다. 토트넘이 2연승을 달리면서 마침내 강등권을 탈출,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전반 12분과 25분 각각 코너 갤러거와 히샬리송의 연속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6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마쳤다.

253일 만에 2연승에 성공하면서 승점 37(9승10무16패)이 된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를 강등권인 18위로 끌어내리고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한 경기를 덜 치른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9)와 격차를 승점 2로 좁히면서 바짝 추격에 나섰다.


그야말로 예상을 뒤집은 승리였다. 많은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은 홈 어드밴티지와 최근 상대 전적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애스턴 빌라가 무난히 승리할 거로 점쳤다. 실제 축구 통계 기록 전문 매체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예측한 결과 애스턴 빌라의 승리 확률은 61.5%, 토트넘의 승리 확률은 18.2%였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완벽하게 준비해서 나온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준비한 것을 토대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시종일관 몰아붙이며 압도했다. 이 과정에서 전반 12분과 25분 각각 갤러거와 히샬리송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데 제르비 감독이 애스턴 빌라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지략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것이다.

토트넘은 후반전엔 공격에 무게를 실은 애스턴 빌라의 공세를 틀어막는 데 집중했다. 특히 미키 판 더 펜과 주앙 팔리냐 등이 몸을 날리는 육탄 방어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 6분 부엔디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결국 귀중한 승점 3을 획득,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29일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18위로 강등될 확률은 58.44%였고, 17위로 잔류할 확률은 32.68%였다. 하지만 이날 바뀌었다. 토트넘이 18위로 강등될 확률은 22.48%였고, 17위로 잔류할 확률은 58.84%였다. 잔류할 확률이 급상승한 것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애스턴 빌라는 훌륭한 감독과 선수들을 보유한 매우 좋은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공을 소유했을 때나 소유하지 않았을 때나 정말 잘했다”며 “전반전에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기에 더욱 자랑스럽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3경기가 더 남았다. 모두 힘든 경기들”이라며 “우리가 2연승을 거두기 전까지 상황이 어땠는지 선수들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그때 정말 암울한 상황이었다. 그 기억들을 매일, 특히 오늘 승리 이후에도 머릿속에 계속 떠올리면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미디어(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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