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오세훈·유정복 이어 이성배 만난다… 본격 ‘원팀’ 행보 시동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에 이어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성배 전 예비후보와 연쇄 회동을 갖는다. 본선 후보 확정 직후 당내 화합을 다지고 수도권 공조 체제를 굳건히 하는 등 본격적인 ‘원팀’ 행보에 나섰다.
양 후보는 4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 참석해 오 시장, 유 시장과 만난다. 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 저지를 위한 수도권 단일대오 형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제안으로 오전 11시30분에 열리는 긴급 연석회의에는 불참한다. 양 후보는 해당 회의에 참석해 가볍게 인사만 나눈 뒤 자리를 뜰 계획이다.
이후 11시 40분에는 여의도 인근에서 이성배 전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오찬을 함께하며 당내 결속을 다진다. 이번 만남은 2일 양 후보가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된 직후 양 후보가 먼저 이 전 후보에게 연락해 성사됐다.
양 후보 측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찬 자리에서 양 후보는 이 전 후보와 힘을 모아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를 함께 이끌어가자는 굳건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후보는 조응천 후보와의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이길 수 없으면 어떤 단일화를 해도 쉽지 않다”며 “지금은 (단일화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어떤 세력도 함께하지 못할 세력은 없지만 지금부터 단일화를 생각하는 나약한 정신 상태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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