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지지율 59.5% 지선앞두고 2.7%포인트 빠진 수치 정동영 발언·노사갈등 등 영향준듯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노동절 기념식에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박수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고유가·고물가·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도 50%대로 하락했다. 60%대를 유지했던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로 내려앉은 것은 8주 만이다.
4일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하며 59.5%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보다 2.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지율은 인천·경기(8.0%포인트)를 비롯해 60대(5.5%포인트), 학생(11.6%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7.9%), 가정주부(4.2%포인트)에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에 부정 평가는 1.6%포인트 상승한 35.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생경제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안보 발언 논란과 노사(勞使) 갈등 등 정국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겹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생활경제 민감 계층과 중도층 이탈이 두드러졌으며 정책 성과보다 불안정한 환경이 부정 평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