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허락 따윈 필요없다" 벼랑 끝 전술 펼치는 이란의 3대 요구 조건, "안 들어주면 월드컵 안 나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FFIRI) 회장이 FIFA와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란 매체 <타스님 통신> 에 따르면, 타즈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FIFA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구성원 전원의 안전, 정치적 발언 및 행동 금지, 공식 국기 사용을 보장하지 않는 한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타스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FFIRI) 회장이 FIFA와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 조건이 보장되어야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란 매체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타즈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FIFA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구성원 전원의 안전, 정치적 발언 및 행동 금지, 공식 국기 사용을 보장하지 않는 한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76차 FIFA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토론토 국제공항을 찾았다가 입국이 거부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타즈 회장은 "나는 FIFA가 이렇게 약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이란을 향한 모욕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에 대해서는 "스포츠 문제에 개입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어떠한 국가도 우리의 월드컵 참가 자격을 결정할 권한은 없다. 이란은 미국의 허락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미국 정부가 이란의 참가 여부를 두고 이탈리아의 대리 출전, 혁명수비대 이력을 가진 인물들의 입국 거부 등 다양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대해 반발한 것이다.
타즈 회장은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조건을 FIFA와의 회의를 통해 제시할 계획이라며 "요구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우리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란은 배수진을 치고 북중미 월드컵 출전과 관련한 협상에 돌입한 모습이다.
시종일관 이란이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해 미국에서 경기할 것이라고 주장해온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서는 만일 이란이 불참할 경우 대회 운영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의 관계 속에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도모해야 하는 현실도 존재한다. 인판티노 회장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