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팔고 떠나라?”…코스피 신고가 랠리에 ‘셀 인 메이’ 공식 깨져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6. 5. 4.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식시장이 전례 없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는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이른바 '셀 인 메이(Sell in May)' 공식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초중순 코스피는 기술적 부담 해소, '셀 인 메이' 우려 반영, 신임 연방준비제도 의장 경계 등을 반영해 반락할 경우 저가 매수가 유효할 것"이라며 "수 년간 엔비디아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으며 보통 실적 발표 이전부터 기대감을 반영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주식시장이 전례 없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는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이른바 ‘셀 인 메이(Sell in May)’ 공식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증시를 두고 초반 조정 이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약후강’ 흐름을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코스피가 4월 한 달 동안 30.61% 급등하며 1998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단기 부담은 커졌지만, 시장의 핵심 동력인 실적과 인공지능(AI) 투자 흐름은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계절적 요인이 겹치며 5월 초반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다만 과거 패턴과 달리 이번에는 하락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5월 중순 이후에는 반도체 업종 기대감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IBK투자증권은 오는 27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AI 관련 투자 심리가 재차 강화되면서 증시가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초중순 코스피는 기술적 부담 해소, ‘셀 인 메이’ 우려 반영, 신임 연방준비제도 의장 경계 등을 반영해 반락할 경우 저가 매수가 유효할 것”이라며 “수 년간 엔비디아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으며 보통 실적 발표 이전부터 기대감을 반영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단기적으로는 고유가, 고금리, 지정학적 변수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숨 고르기’는 있어도 추세 이탈은 없다고 진단했다. ‘셀 인 메이’ 전략 자체에 대해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으며, 견조한 기업 실적과 글로벌 유동성이 시장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봤다. 미국 빅테크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호실적이 매크로 불확실성을 상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호실적의 중심에는 ‘AI 투자’가 자리한다.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지속되면서 반도체와 전력, 부품 업종 전반의 실적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고, 이는 증시 상승을 지지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KB증권은 5월 주식 비중을 ‘확대’로 제시하며 상승 추세 지속에 무게를 실었다. 당분간은 견조한 실적과 금리 동결이 이어지며 랠리가 크게 훼손되진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5월 코스피 예상 범위는 6400~7200선으로 제시했다.

증권가 전반에서도 코스피 상단을 7000선 이상으로 바라보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등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7500선으로 제시했다. 시장을 이끄는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도 피크아웃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은 피해야 할 시기가 아니라 적극적인 매수 대응이 필요한 구간”이라며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코스피 7000 시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