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이미지 구축할 것” 이정후 보고 욕했다고 의심받은 다저스 포수의 다짐
악당으로 낙인 찍힌 LA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 그는 이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한다.
러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캘리포니아 포스트’를 통해 보도된 인터뷰에서 “상대 팀에게 그런 선수로 비춰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의 이미지가 나빠진 것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러싱은 최근 경기 외적인 여러 이슈들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그는 이정후를 향해 말한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시리즈 최종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에게 고의성 짙은 사구를 맞았다.
지난 주말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는 상대 포수 미겔 아마야를 향해 ‘뚱뚱한 XX(Fat F***)’라고 말하는 것이 중계 화면에 포착돼 재차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컵스 내야수 니코 호어너도 그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호어너는 출루해 있던 아마야가 폭투로 2루에 진루했을 때 타석에 있었다. 누구보다 러싱과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것.
호어너는 이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그에게 조금 더 직설적으로 따졌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찜찜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러싱은 자신의 표현에 따르면 “인생의 절반을 미식축구 선수로 보낸” 선수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뜨거운 승부욕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열정이 과하다 보니 논란이 되고 있는 모습.
그는 “상대 선수에게 그런 부류의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은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상대 선수가 나를 싫어한다면 내가 내뱉은 말이 아니라 내가 어떤 선수인지,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하는지 그 자체 때문이어야 할 것”이라며 야구 외적인 이유로 미움받는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셜 미디어가 사람을 어떻게 규정지을 수 있는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미지를 형성해 나가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부터는 스스로를 위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바뀔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꿔 나갈 부분도 있다”며 이미지 변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뜨거운 열정을 꺾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면서도 “모든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되는 만큼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을 책임감도 따르는 법”이라며 보다 성숙한 모습을 주문했다.
러싱은 시즌 초반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타율 0.348 7홈런 17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눈부신 활약들이 경솔한 언행에 가려져서는 안 될 것이다.
러싱도 자신이 감정이 격해질 때 이성을 잃을 때가 있음을 인정하면서 “계속 경쟁하고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하겠지만, 약점을 보이는 부분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며 감정이 격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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