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내게 오시네 外[이주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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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비자는 이전과 다르다.
세계적인 작가 아룬다티 로이의 자전적 에세이 '어머니 내게 오시네'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장기화된 불경기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극한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재의 요식업계 종사자들에게 40년 전 창업한 벽제갈비의 사례는 '좋았던 시절의 운 좋은 성공'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완벽한 결정은 환상이라고, 대신 리더가 가져야 할 것은 충분히 타당한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능력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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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투 하트: 히트 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여명랑 지음│클라우드 나인│2만2000원
오늘의 소비자는 이전과 다르다. 같은 연령, 같은 소득, 같은 가족 형태 안에 있어도 무엇을 원하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지는 제각각이다. 한때는 시장을 읽는다는 말이 곧 대중의 공통된 취향을 읽는다는 뜻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함께 살아도 같은 방식으로 살지 않고 같은 상품을 봐도 전혀 다르게 반응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지금을 ‘대중의 시대’가 아니라 ‘개인의 시대’라고 정의한다. 이 시대의 마케팅은 더 이상 평균값을 읽는 기술이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단순한 마케팅 기법서가 아니다. 데이터 분석을 잘하면 상품이 잘 팔린다는 식의 낙관도 없다. 오히려 이 책은 훨씬 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지금 소비자는 누구인가. 무엇을 원한다고 말하는가. 그리고 실제로 무엇 때문에 움직이는가. 히트 상품은 남들보다 화려한 아이디어에서 나오지 않는다. 평균적 소비자라는 허상을 버리고 개별적이고 복잡한 개인의 미충족 욕구를 데이터와 해석, 직관, 조직의 학습으로 끝까지 따라갈 때 비로소 탄생한다. 이 책은 바로 그 과정을 현장의 사례와 고민 그리고 실패와 검증을 통해 보여주는 실전 기록이다.

어머니 내게 오시네
아룬다티 로이 지음│민승남 역│문학동네│2만2000원
세계적인 작가 아룬다티 로이의 자전적 에세이 ‘어머니 내게 오시네’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아룬다티 로이의 첫번째 회고록’으로서 평단과 독자의 기대를 모았고 출간 후 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 뉴요커,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등에서 서평으로 다뤄졌으며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미국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전미도서 비평가협회상(NBCC) 회고록 부문을 수상했다.

디스킬 제너레이션
김재인 지음│오리지널스│1만8000원
AI가 편리해질수록, AI에게 많은 일을 맡기게 될수록 우리는 원래 잘할 수 있었던 일들을 할 수 없게 되는 ‘디스킬(deskill, 탈숙련)’의 늪에 빠지고 만다. 친구의 전화번호를 외우지 못하고 암산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 속에는 이미 디스킬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AI는 그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의 디스킬을 야기한다. AI에게 의존하는 뇌는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잊게 된다. 뇌 발달이 끝나지 않은 어린이 영향은 더욱 심각하다.

식당은 어떻게 브랜드가 되는가
황주윤 지음│따비│2만2000원
벽제갈비의 김영환 회장은 1980년대의 건설업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은 후 고깃집을 시작했다. 장기화된 불경기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극한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재의 요식업계 종사자들에게 40년 전 창업한 벽제갈비의 사례는 ‘좋았던 시절의 운 좋은 성공’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벽제갈비가 지금까지 걸었던 길이 그저 성공과 승승장구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잘못된 선택과 환경 변화에 의한 시련과 실패에 맞서온 과정이다.

데이터로 질문하고 직관으로 결정하라
오데드 네처 등 지음│알렉스 정 번역│시크릿하우스│2만8000원
오늘날 많은 리더들이 빠지는 함정은 명확하다.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더 정교한 분석을 거치면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진다. 데이터는 끝없이 추가되고, 분석은 반복되며, 결정은 계속 미뤄진다. 그사이 시장은 움직이고 경쟁자는 이미 실행에 들어간다. 이 책은 말한다. 완벽한 결정은 환상이라고, 대신 리더가 가져야 할 것은 충분히 타당한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능력이라고 말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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