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선크림만 바르면…

knnews 2026. 5. 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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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나들이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지만, 피부 입장에서는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다.

또한 이미 반복적인 자외선 노출이 누적된 경우, 피부 내부에서는 콜라겐 감소와 같은 변화가 진행될 수 있어 단순한 차단만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단순히 자외선을 막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부가 스스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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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나들이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지만, 피부 입장에서는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다. 많은 분들이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만을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봄철 역시 자외선 노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고, 동시에 자외선 A(UVA)는 피부 깊숙이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부 노화와 관련된 변화가 서서히 시작될 수 있다. 변화는 눈에 바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쉽다.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은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관리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뿐 아니라,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의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생활에서는 충분한 양을 바르지 않거나, 장시간 외부 활동 중 덧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차단 효과가 기대보다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이미 반복적인 자외선 노출이 누적된 경우, 피부 내부에서는 콜라겐 감소와 같은 변화가 진행될 수 있어 단순한 차단만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피부 진피층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통해 탄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구조로,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이러한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피부 탄력 저하나 잔주름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피부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벽 역할을 한다. 세안 후 피부가 심하게 당기거나 붉어지는 경우, 계절과 관계없이 화장이 들뜨고 피붓결이 거칠게 느껴지거나,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쉽게 따갑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 이전보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안색이 칙칙해진 경우가 반복된다면 피부 장벽 기능 저하 가능성이 있다.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에서는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세포 기능과 관련된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진피층에서는 콜라겐 분해가 촉진될 수 있으며, 이는 피부 탄력 감소와 연관될 수 있다. 또한 피부는 원래 손상된 부위를 회복하기 위한 재생 과정을 가지고 있지만, 자극이 지속될 경우 이러한 회복 과정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과 함께, 손상 이후의 회복 과정을 고려한 관리 역시 중요하다. 최근에는 피부 회복 환경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중 하나로 세포 간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엑소좀(Exosome)은 세포 간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 환경 개선과 관련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다만 연구가 진행 중인 영역으로,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용 여부와 방법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월 피부 관리의 핵심은 ‘차단과 관리의 균형’이다. 5월의 햇살은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피부에는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을 기본으로 하면서, 피부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관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순히 자외선을 막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부가 스스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관리가 중요하다.

서동욱(다니엘웰니스의원 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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