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장기 재계약 맺었지…결승골 넣더니 “캐릭 감독님께 목숨도 바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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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 가득한 한마디에서 장기 재계약을 맺은 이유를 엿볼 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2로 승리했다.
지난 2023-24시즌부터 3시즌간 UCL 무대를 밟지 못했던 맨유는, 마침내 '별들의 전쟁'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
지난달 30일 맨유와 2031년 6월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은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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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충성심 가득한 한마디에서 장기 재계약을 맺은 이유를 엿볼 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4점으로 3위를 수성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목표는 단 하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었다. 이날 전까지 3위를 달렸던 맨유는 다음 시즌 UCL 진출이 확정적이었다. 맨유는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리버풀을 꺾고 UCL 확정의 기쁨을 만끽하겠다는 각오였다.
혈투였다. 맨유는 전반 6분 만에 마테우스 쿠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더니, 전반 14분 베냐민 세슈코가 추가골을 작렬하며 2-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다만 후반 2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후반 11분 코디 각포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다.
위기 상황 맨유를 구한 영웅은 코비 마이누였다. 후반 22분 박스 바깥으로 공이 흐르자, 마이누가 쏜살같이 달려 들었다. 이후 골문 구석을 노리는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골망을 열었다. 마이누의 역전골에 힘입은 맨유는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숙원을 이뤘다. 승점 64점으로 3위를 지키며,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다음 시즌 UCL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지난 2023-24시즌부터 3시즌간 UCL 무대를 밟지 못했던 맨유는, 마침내 ‘별들의 전쟁’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시점이 오묘했다. 지난달 30일 맨유와 2031년 6월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은 직후였다. 마이누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철저하게 외면 받았지만,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부임하며 전 경기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구원자’ 캐릭 감독 덕에 환골탈태한 마이누는 결승골로 보답했다.
장기 재계약을 맺은 이유를 가늠할 수 있었던 한마디였다. 마이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렇게 상황을 뒤집은 것은 선수들과 감독의 공로다. 우리는 앞만 보고 있고, 시즌을 더욱 강하게 마무리해야 한다. 계속해서 이기고 또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건 힘들었지만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캐릭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다시금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 우리는 그를 위해 싸우고, 그를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며 캐릭 감독을 향해 충성심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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