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우주에서 찍은 지구 데이터 판다…세종 위성 영상 상용화

김평화 기자 2026. 5. 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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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인스페이스가 자체 위성 '세종' 시리즈의 영상 데이터를 상용 판매한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위성영상의 국내·외 상용화는 단순한 데이터 판매를 넘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고품질 위성영상을 국내외 고객에게 공급하는 동시에 AI 기반 영상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데이터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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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8일 세종 4호가 촬영한 백두산/사진제공=한컴인스페이스

한컴인스페이스가 자체 위성 '세종' 시리즈의 영상 데이터를 상용 판매한다. 단순 위성영상 공급을 넘어 AI 기반 정밀 분석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 고부가가치 데이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부터 글로벌 위성 데이터 플랫폼 'SkyFi' 등을 통해 세종 시리즈의 지구 관측 영상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SkyFi는 전 세계 위성영상과 지리공간 데이터를 검색·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에게도 위성 데이터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상용 판매를 계기로 위성 데이터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넓힌다. 데이터 판매 기반 수익 구조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위성 데이터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축적된 위성영상을 제공하는 '아카이브 서비스'와 고객 요청에 따라 신규 촬영을 수행하는 '태스킹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다중분광 영상과 초분광 데이터를 동시에 공급한다는 점이다.

다중분광 영상은 지형과 객체 정보를 식별하는 데 활용된다. 초분광 데이터는 물질의 고유 성분까지 분석할 수 있다. 일반 광학 영상보다 세분화된 파장 정보를 분석해 작물 생육 상태, 환경 오염, 자원 분포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도 식별할 수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광학 영상의 시각적 가시성과 초분광 데이터의 정밀 분석력을 결합해 농업, 환경, 자원, 재난 등 정밀 관측이 필요한 산업 분야를 공략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영상 공급에 그치지 않고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한다.

위성영상에 드론, 지상 센서, 공공 데이터를 결합해 산업별 맞춤형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인사이트 리포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분석 결과와 전략 컨설팅을 통합 제공하는 지능형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위성영상의 국내·외 상용화는 단순한 데이터 판매를 넘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고품질 위성영상을 국내외 고객에게 공급하는 동시에 AI 기반 영상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데이터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인스페이스는 향후 세종 시리즈 후속 위성 발사와 군집 위성 운용 체계 강화를 통해 위성 영상 공급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어느 지역이든 신속하고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고빈도·고정밀 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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